"진짜 쉰다는 느낌이 들어요" 중장년층이 다시 찾는 힐링 명소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요즘 여행의 키워드는 ‘쉼’과 ‘회복’이다. 북적이는 관광지가 아닌, 조용한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돌보는 여정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런 흐름 속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5년 우수 웰니스 관광지’에 새로운 힐링 명소 두 곳이 이름을 올렸다.

바로 해남의 대흥사와 고창의 웰파크시티다. 이 두 곳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진정한 쉼과 정화의 경험을 선사하는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남 대흥사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전남 해남에 위치한 대흥사는 두륜산 자락에 자리 잡은 천년 고찰로, 그 자체만으로도 깊은 안정을 준다. 하지만 이번에 선정된 배경은 단순히 역사나 경관 때문만은 아니다.

대흥사는 명상과 걷기, 차(茶) 체험 등 ‘힐링·명상’ 테마의 웰니스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운영하며, 일상의 무게를 내려놓고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사진=해남 공식 블로그

사찰 안팎으로 이어지는 명상길에서는 숲의 숨결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

특히 새벽 예불 체험이나 스님과의 차담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시간의 밀도를 선사한다.

수백 년의 역사를 품은 이 산사에서의 하룻밤은 단순한 숙박이 아니라, ‘자연 속 나를 돌보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진귀한 경험이 된다.

고창 웰파크시티

사진=고창웰파크시티 공식 홈페이지

전북 고창에 위치한 ‘고창 웰파크시티’는 이번 웰니스 관광지 중에서도 ‘뷰티·스파’ 테마로 돋보이는 곳이다.

파동욕장, 아쿠아로빅, 바디테라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갖춰져 있어 오감으로 느끼는 회복이 가능하다.

특히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려 조성된 파동욕장은 수치상 온도보다 더 따뜻하게 체감되며, 몸속 깊은 피로까지 녹여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사진=고창 공식 블로그

이곳은 단순한 스파 시설이 아니라, 일정 기간 체류하며 건강한 식단과 맞춤형 웰니스 프로그램을 병행할 수 있는 ‘스테이형’ 웰니스 공간으로도 운영된다.

그리고 봄이면 또 하나의 특별한 장면이 펼쳐진다. 웰파크시티 주변을 따라 조성된 벚꽃길은 지역 주민들에게도 ‘숨겨진 벚꽃 명소’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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