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종소세 전쟁’…머니핀, 복식부기 장부 관리 돕는다

복식부기 장부를 통해 소규모 사업자들의 사업관리를 돕는 회계관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머니핀(회사명 모두의회계)' 사용 이미지. (사진=모두의회계)

5월 종합소득세 시기를 앞둔 가운데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체계적인 도움을 주는 ‘어카운팅 테크’ 서비스가 인기다.

모두의회계가 만든 어카운팅 테크 서비스 ‘머니핀’은 소규모 사업자를 위한 어카운팅 테크를 지향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중소기업 전용 ERP(전사적자원관리)를 표방하는 ‘인튜잇(서비스명 퀵북스)’를 참고해 시작됐다.

2022년 발표한 종합소득세 국세통계에 따르면, 2021년 총 결정세액은 44조5000억원으로 납부 대상 690만명 기준, 1인당 평균 645만원의 세액이 부과됐다. 여기에 최근 N잡러가 늘어나면서 올해는 총 결정세액도 늘어날 전망이다.

초보 소상공인들은 종합소득세 신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신고방법이 간단하다는 이유로 보통 경비율로 추계신고를 하는데 대개 사업 초기에 투자 비용이 매출보다 커, 소득이 없음에도 많은 세금을 납부하는 경우도 있다.

정부도 종합소득세 부담 경감 차원에서 창업기업 감면 등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세무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스스로 신고하는 경우 혜택을 놓치는 상황도 나온다. 특히 많은 사업자가 놓치는 ‘기장세액공제’ 혜택은 간편장부/경비율 신고 대상자가 세금신고 시 복식부기로 기장해 신고하기만 해도 20%(100만원 한도)의 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

그러나 복식부기 장부를 작성하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다. 세무사 등 전문가 에게 맡기면 세액보다 비용이 커서 배보다 배꼽이 큰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이런 사업자들을 위해 복식부기 장부 작성 뿐만 아니라 세금신고 시에도 체계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어카운팅 테크 서비스다.

일반적으로 어카운팅 테크는 자동분개 알고리즘과 머신러닝 거래분류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다. 회계 지식이 없어도 회계 문법이 아닌 태그 방식으로 손쉽게 복식부기 장부가 완성되고, 국세청에서 제공하는 기장세액공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특히 복식부기 장부는 사업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기 쉽도록 일일 리포트 형식으로 지원되기 때문에, 사업관리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 외에도 다양한 사업자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

소규모 사업자에게 필요한 부분은 납부할 세금을 평소 장부를 통해 수시로 확인하면서 애초에 잘못된 신고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자신의 사업이 현재 어떤 위치에 있는지, 어느 정도 벌고 쓰고 있는지, 어느 부분에서 비용을 절감해야 하는지 등 사업 전반을 확인하며 관리할 수 있다.

김홍락 모두의회계 대표는 “초보 사업자들의 과오납 세금을 방지하고 세액공제를 통해 세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사업자들의 원활한 자금순환을 지원할 것”이라며 “머니핀은 AI(인공지능) 회계엔진을 적용해 이러한 복잡함을 해소함으로써 전문지식이 없어도 회계관리가 가능해 향후 어카운팅 테크를 통한 회계 SW(소프트웨어) 시장 혁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