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도 설레게 하는 차" 벤츠 SLK 200 타면 생기는 일

벤츠 SLK200의 장점은 가성비의 끝판왕이라고 불러도 반박할 사람이 없다는 점입니다. 차의 뚜껑을 열고 찻값을 무조건 억대로 봅니다. 억대의 차량 가격이 아니지만 억대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차가 바로 이 차입니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것은 물론이고,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적당한 가격대로 거래되고 있어 가격 대비 시선을 끄는 효과가 있습니다.

비록 2014년에 나온 350 모델 300마력에 비해 출력이 다소 부족할 수 있지만, 2012년식 184마력의 출력으로 시내 주행이나 고속도로 주행에서도 힘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또한 차량이 낮게 설계되어 운전하는 재미가 있으며, 후륜 구동 방식으로 슈퍼카와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차량의 희소성이 있습니다. 이 희소성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습니다. 주차할 때도 특별한 대우를 받는 경우가 많으며, 특정 장소에서는 아스팔트 주차장을 제공받기도 합니다.

벤츠 SLK의 가장 큰 장점은 디자인입니다. 이 차량은 기본 디자인에서 개인적으로 수정을 했습니다. 전면부 그릴이 원래 아무것도 없는 민짜 그릴이었는데, 다이아몬드 그릴로 바꿨고, 휠도 17인치를 18인치 AMG 휠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오픈 모듈이 순정 SLK 같은 경우에는 뚜껑을 열 때 레버를 계속 들고 있어야 되는데, 지금은 튜닝을 해서 원터치 버튼이나 리모컨으로도 열고 닫을 수 있도록 모듈을 수정했습니다.

이 세대 SLK 같은 경우 전면부가 굉장히 각져있는 남성다움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보닛을 보면 에어 가니시가 있고, 거기서 이어지는 측면부에도 가니시가 있는데, 옆에서 봤을 때 앞이 길고 뒤가 짧은 로드스터의 그냥 전형적인 교과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후면부에서 원래 트윈 머플러였는데, 트윈 듀얼 머플러로 바꾸었습니다.

실내 디자인은 올드해 보이지만 벤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오히려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차들은 대부분은 터치식이어서 에어컨을 낮춰야 되는데 나도 모르게 올리고 있고, 오작동도 많은데 다이얼식은 그런 걱정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차의 송풍구야말로 벤츠의 황금기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송풍구만 봐도 벤츠라고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시트에서 목뒤에 보면 구멍 뚫려 있는 것이 있는데 에어 스카프라고 합니다. 겨울에 오픈 헤어링을 하면 목뒤에서 히터가 나옵니다.

그리고 차의 뚜껑을 열었을 때 투명 색깔 유리 같은 글라스 같은 게 있는데, 이것은 오픈 헤어링을 할 때 뒤에서 들어오는 바람을 막아주는 역할입니다.

이 차의 실내에서 정말 인상 깊은 것은 키입니다. 키를 꼽고 돌리는 것이 마치 게임하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이 차의 실내 옵션도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그중에서 양쪽 보조석 운전석 전부 메모리 전동시트여서 전자동으로 허리를 받쳐줍니다. 그리고 안전벨트가 채우고 나면 자동으로 위치가 딱 당겨줍니다.

다른 장점으로는 시내 연비는 모르겠는데, 고속도로 연비는 나쁘지 않습니다. 에코 모드로 고속도로를 주행하면 보통 14~ 15km/L의 연비가 나옵니다. 시내 주행의 연비는 단점이지만 고속도로 연비는 좋습니다.

벤츠 SLK를 타고 다닐 때 주위의 반응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 수밖에 없는 차량이라는 점입니다. 대부분 뚜껑을 열고 가기 때문에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 차입니다. 주변에서 대놓고 뚜껑을 닫아달라 열어달라고 하는 분들도 있고, 심지어는 한 번만 타보면 안 되냐는 분들도 있을 정도의 시선을 끄는 차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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