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번 해본 솜씨 아냐” 택배차 창 흘끗 보곤 팔 ‘쑥’…없어진 것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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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택배차를 대상으로 상습적 절도 행각을 벌인 정황이 포착됐다.
9일 JTBC를 통해 전날 경기 성남의 한 도로가에서 택배차 문을 열어 택배 기사 소지품을 훔쳐간 남성이 모습이 공개됐다.
택배차를 노린 남성이 가져간 것은 현금이 든 지갑이었다.
택배 차량을 연달아 노린 절도범에 대해 피해 기사는 "망설임 없이 옆에 창문 한번 보고 차를 열고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거 같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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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택배차 노리는 상습범’ 추정
한 남성이 택배차를 대상으로 상습적 절도 행각을 벌인 정황이 포착됐다.
9일 JTBC를 통해 전날 경기 성남의 한 도로가에서 택배차 문을 열어 택배 기사 소지품을 훔쳐간 남성이 모습이 공개됐다.
폐쇄회로(CC)TV 속 흰색 계통 웃옷을 입은 남성은 두리번 거리더니 도로가에 세워진 파란색 택배차 쪽으로 걸어갔다.
창 안을 흘끗 쳐다보며 안쪽을 확인한 남성. 해당 택배차를 그대로 지나쳐 건너편에 있는 또 다른 택배 차량으로 다가갔다.
차 안을 살피며 운전석 쪽으로 간 남성은 자연스럽게 문을 열고 팔을 쑥 집어넣었다. 그러고는 문을 닫고 유유히 사라졌다.
자리를 비운 사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고 급하게 또 배달을 가려던 택배기사.
한 여성이 그를 잡아세워 “혹시 잃어버린 거 없어요? 방금 어떤 사람이 막 빼는 것 같았어요”라고 말해줬다. 이 여성은 계속 택배차 주변을 맴도는 남성을 수상쩍게 여겨 유심히 지켜봤던 것.
택배차를 노린 남성이 가져간 것은 현금이 든 지갑이었다.
뒤늦게 피해를 알아차린 택배기사는 “착불을 현금으로 받을 때가 많은데 현금이 10만원 가량 (들어있었다)”며 황당해했다.
택배 차량을 연달아 노린 절도범에 대해 피해 기사는 “망설임 없이 옆에 창문 한번 보고 차를 열고…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거 같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배송하는)3분, 5분 사이에 잠그고 다니는 기사님들이 안 계시는 것 같은데”라며 추가 피해를 걱정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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