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문신은 과학?…순천 살인 박대성·PC방 살인범의 속내는

전형주 기자 2024. 10. 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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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식도 없는 10대 여학생을 살해한 박대성(30)이 목에 문신을 새긴 의도를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박대성의 목 정면엔 도깨비를 연상시키는 문신이 있다.

이에 대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박대성이 폭력 전과가 꽤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그리고 목에 문신이 있다. 일반적으로 문신을 목에다, 정면에다 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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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식도 없는 10대 여학생을 살해한 박대성(30)이 목에 문신을 새긴 의도를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사진제공=전남경찰청

일면식도 없는 10대 여학생을 살해한 박대성(30)이 목에 문신을 새긴 의도를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박대성의 목 정면엔 도깨비를 연상시키는 문신이 있다. 범위가 넓어 목 전면부부터 측면부까지 이어진다.

이에 대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박대성이 폭력 전과가 꽤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그리고 목에 문신이 있다. 일반적으로 문신을 목에다, 정면에다 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보는 사람에게 공포를 유발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다양한 것들을 고려해 봤을 때 아마도 이 사람은 그전에도 폭력적인 캐릭터였을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분석했다.

온라인에서는 문신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는 한편, 과거 목 문신이 있던 강력범죄자 사례가 재조명됐다. 특히 2019년 5월 벌어진 신림동 주거침입 사건과 같은 해 6월 벌어진 PC방 살인 사건이 자주 언급됐다.

강서구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을 살해한 김성수(29). /사진=머니투데이 DB

신림동 주거침입 사건은 30대 남성이 귀가하는 20대 여성을 뒤따라가 주거침입을 시도한 사건이다. 당시 이 남성은 피해자의 집에 들어가는 데 실패하자, 10분간 초인종을 누르거나 도어락 비밀번호를 눌렀다. 현장 CCTV에는 목 문신을 한 남성이 모자를 눌러쓴 채 여성의 집 앞을 서성이는 장면이 담겼다.

PC방 살인 사건 가해자 김성수의 왼쪽 목에도 문신이 있다. PC방 아르바이트생이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무참히 살해한 그는 2020년 2월 징역 30년이 확정돼 대구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한 네티즌은 "기본적으로 문신은 스트레스에 취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만큼 우울하거나 짜증, 화가 많은 사람일 수 있다"며 "조폭 문신과 다른 의미의 문신 중 목 문신은 확실히 요주의 인물들로 충동 제어가 잘 안되는 사람 같다"고 주장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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