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어들기에 경적 울렸더니…가스총으로 위협한 남성 [영상]
김명일 기자 2023. 3. 16. 23:24
한 운전자가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하는 차량에 경적을 울려 경고했다가 가스총으로 위협을 당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14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월 22일 오후 2시쯤 인천광역시 부평구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운전자 A씨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교차로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가해 차량이 A씨 차선 쪽으로 무리하게 진입했다.
이에 A씨가 경적을 울리자 가해 차량이 쫓아오기 시작한다. 가해 차량은 A씨 차량 앞을 막아섰지만 A씨는 무시하고 지나간다.
그럼에도 가해 차량은 또 다시 쫓아와 A씨 차량 앞을 막아선다. 가해 차량 운전자는 권총으로 보이는 물건을 손에 들고 차량에서 내렸다.
총을 들고 다가온 가해 차량 운전자는 욕설을 하며 A씨를 위협한다. A씨가 “이거 보복 운전이다”라고 항의했지만 “보복 같은 소리하고 않아있네”라며 또 다시 욕설을 한다.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생긴 게 완전 권총이었다”며 “장난감 총은 플라스틱이라 가볍지 않나. 묵직해보여서 장난감 총은 아니구나 싶었다”고 했다.
나중에 경찰이 확인해보니 가해 차량 운전자가 들고 있던 총은 가스총이었다고 한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보복운전에 해당 될지는 불투명해 보인다”면서도 “가스총을 들고 위협한 것은 특수협박죄에 해당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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