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2030년 매출 14.7조·영업이익률 9% 달성할 것”

한온시스템이 2030년까지 매출 14조7000억원, 영업이익률 9% 달성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편입 이후 처음으로 그룹 차원의 성장 청사진이 제시되면서 실적 정상화와 체질 개선, 미래차 대응 역량 강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온시스템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대전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에서 글로벌 본사 및 지역본부(RBG) 리더 6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글로벌 경영전략혁신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한국앤컴퍼니그룹 편입 이후 처음으로 열린 글로벌 전략회의다. 2030년 중장기 비전과 글로벌 성장 전략, 조직 혁신 방향까지 전사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한온시스템은 이날 ‘Win Now, Lead 2030’을 새로운 중장기 전략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2026년부터 매년 경쟁력을 확보하며 성과를 축적하고, 2030년에는 글로벌 자동차 열관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핵심 목표로 2030년까지 매출 14조7000억원, 영업이익률 9% 달성을 제시했으며, 자동차 열관리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애프터마켓 및 신규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온시스템은 이를 위해 제품 리더십, 원가 경쟁력, 사업 확장을 3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차세대 기술 차별화를 지속 강화하는 한편, 지난해 7월부터 추진 중인 Cost Innovation CFT 활동을 통해 발굴된 다양한 혁신 과제를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 현재 약 13% 수준인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2030년까지 15%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어진 부문별 전략 세션에서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조직별 전략과 중점 추진 과제가 공유됐다.
R&D 세션에서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 대응을 위한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와 차세대 열관리 기술 방향을 공유했으며, 생산·구매 부문은 운영 효율화와 원가 경쟁력 강화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조직 생산성 강화를 위한 인력 운영 방향과 함께 프로액티브 컬처 확산 및 장기 인재 육성 전략도 발표됐다.
HAP(HMG & Asia Pacific), 미주, 유럽, 중국 4개 지역본부는 지역별 성장 전략과 주요 고객 대응 전략을 발표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실행 로드맵과 주요 추진 과제를 공유했다.
이수일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변화와 혁신은 더 이상 계획이 아닌 구체적인 성장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조직 간 협업을 기반으로 더욱 경쟁력 있는 한온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주희 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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