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편 유주용에게 복수하려고 남진과 결혼했다는 여가수

'대중문화의 아이콘' 윤복희, 79세의 근황

1960~70년대 한국 대중문화를 대표했던 가수 윤복희가 최근 불치병과 함께 충격적인 과거사를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

5살에 뮤지컬로 데뷔한 그는 ‘미니스커트’ 열풍을 주도하고, 세계 무대를 누빈 가수로도 유명하다.

대표곡 ‘여러분’은 오빠 윤향기가 작곡해 1979년 서울 국제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약혼식도 몰랐던 생방송 결혼… 그리고 남진과의 두 번째 결혼

윤복희는 1968년, 가수 유주용과의 약혼식을 자신도 모르게 생방송 도중 치렀고, 일사천리로 결혼해 미국으로 떠났다.

하지만 성격 차이와 경제적 갈등으로 7년 만에 이혼했다.

그 과정에서 당대 최고 인기 가수였던 남진과의 스캔들이 터지며, 결국 유주용과의 결혼은 파경을 맞았다.

이후 윤복희는 남진과 실제로 결혼했지만, 그 결혼도 3년 만에 끝났다.

그 이유는 놀랍게도 “전 남편에게 복수하려고 남진과 결혼했다”는 윤복희 본인의 고백 때문이었다.

“남진에게 죽을죄 지었다”… 용서 구한 윤복희

윤복희는 훗날 방송에서 “남진은 나를 너무 사랑했고 헌신적이었다.

내가 상처만 줬다”며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남진은 이에 대해 끝까지 침묵을 지켰고, 폭행 루머 등 오해를 감수하면서도 윤복희를 감쌌다.

윤복희는 남진에게 전 재산을 주고 집을 나왔으며, “죽을죄를 지었다”고 표현할 만큼 깊은 죄책감을 드러냈다.

유주용으로부터 재결합 제안을 받았지만, 두 남자 모두에게 상처를 준 자신의 과거 때문에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최근 시력 상실 고백… “푸른 바다로 돌아가고 싶다”

윤복희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황반변성으로 시력을 잃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한쪽 눈은 이미 실명 상태이며, 다른 쪽도 시력을 잃을 수 있다고 전했다.

여섯 차례 치료를 받았지만 호전되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는 마지막 유언처럼 “죽으면 화장해 가루를 바다에 뿌려달라”고 전하며, “내 마지막은 사랑했던 넓고 푸른 바다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출처: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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