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에서 발목 부상에도 자리 지킨 삼성 이재현 “이 정도로는 쉬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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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재현(21)은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를 치르면서 왼쪽 발목을 다쳤다.
PO 3차전 출전선수명단에 포함된 이재현은 훈련 도중 왼쪽 발목을 삐었다.
이재현은 PO 3차전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공·수에 걸쳐 제 몫을 했다.
이재현은 "발목이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정도 부상으로는 쉬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체크받은 뒤 경기에 나서게 됐다"고 PO 3차전을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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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3차전 출전선수명단에 포함된 이재현은 훈련 도중 왼쪽 발목을 삐었다. 타격훈련 도중 발목 상태가 좋지 않음을 재차 확인했다. 훈련을 중단한 뒤 코칭스태프와 면담했다. 이후 라커룸으로 향했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이런 사실을 사전 기자회견에서 공개했다. 그러나 상황이 급변했다. 라커룸에서 재정비받은 그는 출전이 가능해졌고, 코칭스태프를 통해 박 감독에게 의사를 전달했다.
이재현은 PO 3차전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공·수에 걸쳐 제 몫을 했다. 발목이 완전하진 않았지만, 큰 지장은 없었다. 19일 4차전에서도 발목에 테이핑을 하고 출전해 안정적 수비로 삼성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이재현은 “발목이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정도 부상으로는 쉬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체크받은 뒤 경기에 나서게 됐다”고 PO 3차전을 되돌아봤다. 이어 “PO 3차전을 마친 뒤 비가 내려 4차전이 하루 연기되면서 치료와 재활에 공을 들였다. 완벽하진 않으나, 발목은 많이 괜찮아졌다. 경기를 소화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2022년 신인 1차지명을 통해 삼성에 입단한 이재현은 프로 데뷔 이후 꾸준히 1군 무대를 경험하며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했다.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유격수였던 박 감독에게도 수비력만큼은 인정받았다.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치는 등 타격에서도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PO를 치르면서는 현재 KBO리그 대표 유격수로 평가받는 LG 오지환으로부터도 “너무 잘 한다”는 칭찬을 받았다.
KS에선 동갑내기 내야수인 KIA 타이거즈 김도영(21)과 경쟁해야 한다. 수비 포지션은 김도영이 3루수, 이재현이 유격수로 다르다. 정규시즌 동안 드러난 공격력에서도 김도영이 크게 앞선다. 그러나 수비력만큼은 이재현이 더 낫다. 이재현은 유격수로 활약하면서도 정규시즌 동안 11개의 실책만 범했다.
큰 경기일수록 수비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삼성은 정규시즌에 이어 포스트시즌(PS)에서도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하고 있다. 삼성 내야 수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이재현은 KS에서도 흔들림 없는 수비력으로 팀의 정상 도전을 돕겠다는 의지다.
광주|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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