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3번째 암살 시도였나…유세장 인근서 총기 다량소지 40대 남성 체포

서주희 2024. 10. 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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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 캘리포니아주 코첼라에서 열린 유세 집회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 출처 : AP/뉴시스)

두 차례 암살 위기를 모면한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장 인근에서 총기를 불법으로 소지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지시각 어제(13일) 오후 5시쯤 미 캘리포니아주 코첼라 밸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현장을 관리하던 경찰관들이 유세장 인근 차량 검문소에서 49세 남성 벰 밀러를 불법 소지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당시 남성은 검은색 SUV 차량에 탑승한 채 산탄총과 장전된 권총, 대용량 탄창을 불법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악시오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밀러는 체포 당시 자신이 기자이며 'VIP 신분'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그가 타고 있는 차량이 미등록 상태였고, 여러 개의 위조 여권을 소지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된 그는 인근 구치소에 구금됐으나, 5000달러(약675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만 CNN은 관계자들의 해당 남성이 트럼프를 암살하려고 했다는 증거는 현재로서는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법무부와 비밀경호국(SS), 연방수사국(FBI)은 공동 성명에서 "이 사건이 트럼프 전 대통령 또는 행사 참석자들의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야외 유세 도중 총기 공격을 받은 데 이어, 지난달 15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위치한 트럼프 소유 골프장에서도 두 번째 암살 시도를 겪었습니다.

서주희 기자 juicy1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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