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4주째 상승…서울 휘발유 1,700원 돌파
[앵커]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4주째 상승하면서 서울 지역의 휘발유 가격이 11주 만에 천 7백 원을 넘어섰습니다.
다음 주에도 기름값은 소폭 상승세를 이어갈 걸로 예상됩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4주째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늘(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천 627.5원이었습니다.
이는 직전 주보다 리터 당 17.6원 오른 수준입니다.
지역별로는 전국에서 가장 가격이 높은 서울 지역의 휘발유 가격이 전 주보다 13.5원 오른 천 709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의 주간 휘발유 평균 가격이 천 7백 원을 돌파한 건 지난해 12월 첫째 주 이후 11주 만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22원 오른 천 600.1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유의 평균 판매가격도 직전 주보다 16.9원 올라, 리터 당 천 529.5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 국제유가도 중동 지정학 위험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0.5달러 상승한 배럴당 82.3달러로 나타났습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5달러 하락한 95.0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3.2달러 내린 106.0달러였습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되는데,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다음 주에도 기름값이 약간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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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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