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과 흥국생명이 부동산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 인수 적격 예비 후보(숏리스트)에 선정됐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운용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최근 한화생명과 흥국생명에 숏리스트 선정 사실을 통보했다. 시장에서는 한화생명이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3일 마감된 이지스운용 예비입찰에는 한화생명과 흥국생명을 비롯해 대신파이낸셜그룹, 싱가포르계 캐피탈그룹의 계열사인 캐피탈랜드운용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스운용은 국내 1위 부동산 자산운용사로 2010년 PS자산운용으로 출범해 2012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부동산펀드 운용자산설정가액(AUM)은 65조8349억원으로 시장점유율 14.40%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AUM은 자산운용사가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펀드·투자신탁 등 형태로 운용·관리하는 자산의 설정 당시 평가금액을 의미한다.
매각 대상은 창업주 고(故) 김대영 회장의 배우자인 손화자 씨 지분 12.4%를 비롯해 주요 재무적 투자자 지분을 포함한 약 66.6% 규모다. 업계에서는 이지스운용 지분 100% 가치를 약 8000억원으로 평가하며, 66% 지분 가치는 약 5300억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황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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