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멸 위기에 놓인 단양군, 인구 감소 해법은 '귀농·귀촌'

이태현 2023. 11. 1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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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지만 이런 역동적인 단양관광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습니다.

<인터뷰> 박운성 / 단양군 어상천면

"이사오기 전에 이미 마을 어르신들을 다 만났어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서..전문적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3개월 가까이 체험해보니까 제가 이런 농사짓는 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이렇게 단양군이 귀농·귀촌 정책에 온 힘을 쏟는 이유는 인구 감소에 따른 위기감 때문,

<그래픽>

1970년 9만 명을 넘었던 단양의 인구는 2000년대에 들어서기 전부터 데드크로스 현상이 나타났고,

현재 2만7천 명대까지 줄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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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지만 이런 역동적인 단양관광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습니다. 바로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소멸위기입니다. 한 때 10만 명에 가까웠던 단양 인구는 이미 3년 전부터 3만 명선이 붕괴됐습니다. 아기 울음소리 듣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단양군은 이제 적극적인 인구유입책을 찾고 있습니다. 바로 귀농·귀촌의 도시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올해 2월 귀농한 박운성씨. 귀농을 위해 전국을 돌며 마땅한 곳을 찾고 있었는 데 그 발길을 멈추게 한 곳은 단양이었습니다. <인터뷰> 박운성 / 단양군 어상천면 "단양에 (처음) 왔을 때 땅을 비추는 햇빛과 자연 경관들이 너무 좋았어요.제가 꿈꾸던 시골에서의 생활..그 때 꿈꿨던 경관들이 단양에 다 있더라고요." 시골 생활도 농사 경험도 없던 박씨가 귀농 결심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단양군이 직접 운영하는 3개월간의 농촌체험프로그램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박운성 / 단양군 어상천면 "이사오기 전에 이미 마을 어르신들을 다 만났어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서..전문적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3개월 가까이 체험해보니까 제가 이런 농사짓는 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이렇게 단양군이 귀농·귀촌 정책에 온 힘을 쏟는 이유는 인구 감소에 따른 위기감 때문, <그래픽> 1970년 9만 명을 넘었던 단양의 인구는 2000년대에 들어서기 전부터 데드크로스 현상이 나타났고, 현재 2만7천 명대까지 줄어들었습니다. <그래픽> 올해 단양군 전체에서 태어난 아기의 울음소리는 5번에 불과하고, 65세 이상 인구수는 14세 이하 인구의 2배를 넘습니다. 더 이상 자연 인구 증가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군이 선택한 건 적극적인 귀농·귀촌 유도 뿐이었습니다. 귀농인들에게 최대 6백만 원의 정착 장려금을 지원하고, 농업 창업과 농가주택 수리비, 농기계 구매 지원금도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래픽> 지난 5년 동안 단양군의 귀농·귀촌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며 정책의 효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욱 / 단양군 인구정책팀장 "5호 이상 30호 미만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귀농)세대들에게 상하수도라든지 기반시설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대 2천만 원 이내에서 지원해드릴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단양군은 1천만 원의 출산 육아수당과 최대 4백만 원의 산후조리비, 청년부부들의 정착장려금도 지급하고 있습니다. 귀농 정책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시책이 단양군의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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