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단순한 재테크 이야기가 아니다.
이필모(51)가 전한 고백엔 “어머니의 인생”이 담겨 있었다.

“한두 푼 모아 20년 만에 건물을 만드셨다.”
그가 방송에서 꺼낸 이 한마디에 시청자들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데뷔 후 20년, 들어온 출연료는 모두 어머니의 손에 맡겨졌다.
아들은 돈을 몰랐고, 어머니는 아들의 미래를 대신 모았다.
작은 돈 하나 허투루 쓰지 않고 끝내는 건물 한 채를 만들어낸 그 근성.
이보다 더 현실적인 사랑이 있을까.

하지만 세상은 늘 양쪽을 안긴다.
몇 해 전, 어머니는 갑작스러운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마지막까지 곁에 있고 싶었다”며 그는 작은 빈소를 직접 꾸몄다고 한다.

그에게 남은 가장 선명한 기억은 제주도. 평생 처음 비행기를 타며 “뜬다!”라고 외치던 어머니의 소녀 같은 웃음.
그 장면은 지금도 마음속에 남아 있다.

치매로 기억이 흐릿해진 아버지는 아직도 어머니의 부재를 모른다.
“2년이 지났지만, 차마 말씀드리지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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