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 놓쳐 실망한 신인 다독인 에이스의 미소...'현빈아 고개 숙이지마~'[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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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에이스의 품격' 한화 김민우가 타구 위치를 놓쳐 위기 상황을 만든 신인 문현빈을 다독이며 격려했다.
홍성호가 중견수 방향으로 타구를 날렸고 문현빈이 잡아낼 수 있을법한 공을 위치 파악에 실패해 잡아내지 못한 것.
전문 외야수가 아닌 문현빈에게 이런 타구는 적응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자신의 손으로 위기를 끝낸 김민우는 덕아웃으로 달려오는 문현빈을 보며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켰고 환한 미소와 함께 등을 두드리며 그를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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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이것이 에이스의 품격' 한화 김민우가 타구 위치를 놓쳐 위기 상황을 만든 신인 문현빈을 다독이며 격려했다.
한화는 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주중 3연전 세번째 경기에서 2대1로 패하며 스윕을 당했다.
팀 타선의 침묵이 아쉬웠다. 한화 타자들은 알칸타라에 8이닝 10탈삼진을 당했고 2대0으로 뒤진 9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노시환의 병살타로 한 점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김민우는 이날 경기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1자책)로 패전투수가 됐다. 김민우는 5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졌다.
1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김민우는 2회 첫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양석환의 강한 타구를 3루수 노시환이 몸을 날려 잡은 후 던진 송구가 1루수 김인환 앞에서 바운드되며 뒤로 빠져 2루를 내줬고 후속 타자 김재환을 사구로 내보낸 후 홍성호에 우전안타를 맞아 실점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정수빈에 2루타를 맞은 후 후속 타자 김대한의 안타 후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내줬다. 4회와 5회엔 두산 타선을 1피안타로 막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팀이 2대0으로 뒤진 4회말 중견수 문현빈의 아쉬운 수비가 나왔다.
홍성호가 중견수 방향으로 타구를 날렸고 문현빈이 잡아낼 수 있을법한 공을 위치 파악에 실패해 잡아내지 못한 것.
잠실구장의 외야에는 라이트에 가려진 타구가 많이 나온다. 전문 외야수가 아닌 문현빈에게 이런 타구는 적응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수비진의 연속된 실수가 야속할 만도 했지만 김민우는 씩씩하게 자기 몫을 다했다. 김민우는 1사 2루 위기에서 김재호와 이유찬을 범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4회를 막았다.
실수에 크게 실망하며 아쉬워하는 신인을 향해 에이스는 웃음을 지어 보였다.
자신의 손으로 위기를 끝낸 김민우는 덕아웃으로 달려오는 문현빈을 보며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켰고 환한 미소와 함께 등을 두드리며 그를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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