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맞으며 달리는 벚꽃 승마… 4월 체험 축제

조회 1532025. 4. 7.
서울 근교에서 말도 보고
벚꽃도 즐길 수 있는
렛츠런파크 체험형 봄 축제
출처 : 렛츠런파크 인스타그램

서울 근교에서 이색적인 봄꽃 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과천 렛츠런파크에서 열리는 벚꽃 축제 ‘스위트 체리블라썸’을 주목해보자.

2025년 4월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꽃놀이를 넘어 ‘말과 함께 즐기는 체험형 벚꽃축제’라는 점에서 남다르다.

지난해에만 약 30만 명이 다녀갔을 만큼 인기 있는 렛츠런파크 벚꽃축제는 올해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처 : 렛츠런파크 인스타그램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디저트를 테마로 한 ‘스위트 스트리트’다. 메인 포토존과 경관 조명 아래에서는 블루밍 스테이지 공연이 열리며, 디저트 푸드트럭과 플라워 마켓, 다양한 브랜드 팝업존까지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야경도 매력적이다.

해가 지면 벚꽃길 전체가 조명으로 밝혀지며 낭만적인 산책길로 변모한다.

피크닉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달달 Play&Picnic’ 구역도 있다. 잔디광장과 88승마장 일대에 피크닉존이 조성돼 있어 텐트를 대여해 여유로운 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Sci-POP 전시와 원데이 체험 클래스도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출처 : 렛츠런파크 인스타그램

말과 관련된 체험은 ‘말랑말랑존’에서 진행된다. 렛츠런파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승마체험, 포니 코스튬 플레이, 마장 콘서트 등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조선시대 전통놀이를 재현한 ‘조선즈 마당놀이’는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승용마사 투어도 가능해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말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포니랜드에서는 포니목장에서의 산책과 함께 마술·버블 공연, 야외 키즈 카페 등 어린이를 위한 콘텐츠도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다양한 말 품종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점 역시 렛츠런파크 벚꽃축제의 특징이다.

축제 기간 중 매주 토요일에는 야간경마도 함께 열린다. 오후 8시까지 펼쳐지는 야간경마와 벚꽃 야경이 어우러지며 또 하나의 명장면을 연출한다.

출처 : 렛츠런파크 인스타그램

초대형 케이크를 닮은 포토존부터 밤하늘을 수놓는 조명 라이트까지, 벚꽃축제의 낭만을 더하는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다만, 최근 전국적으로 이어진 산불 피해 상황을 고려해 올해 축제는 일부 프로그램이 축소되어 운영된다.

개막식과 일부 무대 행사는 취소됐지만, 차분한 분위기의 공연과 체험 중심 프로그램은 그대로 운영돼 여전히 풍성한 봄의 감성을 누릴 수 있다.

도심에서 가까운 과천에서 벚꽃과 함께 말을 보고, 체험하고, 쉬어가는 이색 벚꽃 나들이. 이번 주말, 렛츠런파크에서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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