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한국 인구, 3분의 1 이하로…전세계 로봇 수가 사람 수 앞지를 수도"

이병구 기자 2024. 10. 3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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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미국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인구 붕괴 가능성을 우려하며 미래에 한국 인구가 지금의 3분의 1보다도 적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이날 머스크 CEO는 2040년까지 "로봇 인구가 사람 수를 앞지를 것"이라면서 테슬라에서 2만~2만5000달러(약 2765만~3457만원) 사이의 '저렴한 가격'으로 수십억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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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위키미디어 제공

일론 머스크 미국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인구 붕괴 가능성을 우려하며 미래에 한국 인구가 지금의 3분의 1보다도 적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또 2040년까지 "로봇 인구가 사람 수를 앞지를 것"이라면서 테슬라에서 2만~2만5000달러(약 2765만~3457만원) 사이의 '저렴한 가격'으로 수십억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머스크 CEO는 2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에 화상 연결을 통해 등장해 세계 인구 붕괴가 "장기적으로 가장 심각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해 합계출산율 0.72명을 기록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

머스크 CEO는 유럽도 현재 인구의 절반보다 적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여성 한 명당 출산율이 2.1로 다시 회복된다고 가정했을 때다. 그는 행사에서 "출산율을 최우선 해결 과제로 생각해야 한다"며 "사람을 만들지 못하면 모든 정책도 무의미해진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현재 11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실천이 필요하다"며 "나는 아이가 많고 다른 이들에게도 아이 갖기를 권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머스크 CEO는 2040년까지 "로봇 인구가 사람 수를 앞지를 것"이라면서 테슬라에서 2만~2만5000달러(약 2765만~3457만원) 사이의 '저렴한 가격'으로 수십억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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