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10주년…당진·서산 행사 개최
2014년 8월 15일. 아시아 청년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
주요 행사 장소인 당진 솔뫼성지와 폐막 미사가 열리는 서산 해미읍성 등을 찾아,
전 세계인의 이목이 충남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교황 방문 후 해미성지는
지난 2021년 교황청으로부터 국제성지 승인을 받았습니다.
또 솔뫼성지는 연평균 4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전 세계적인 천주교 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진시와 서산시는
교황 방문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서산시의 경우 8월에 음악회를 개최할 방침입니다.
당진시는 교황 방문의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한
사진전과 프란치스코 교황 어록 전시회 등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기념 공연과 야간 경관 조명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할 방침입니다.
당진시는 10주년 행사와 더불어
솔뫼성지 명소화를 위해 치유 순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지난해 바티칸 교황청에 동양인 최초로 김대건 신부의 조각상이 설치된 만큼,
내년 솔뫼성지에 같은 조각상을 건립할 예정입니다.
교황 방문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가 펼쳐지는 가운데,
충남 지역의 성지들이 다시 한번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취재: 정호석 촬영: 주기현 에디터: 서석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