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 좋다고 소문 났는데 이럴 줄은 몰랐던 탑연예인

개그맨 김수용은 10억사기를 당한 일화를 털어놨습니다. 김수용은 “2002년 빌라 명의로 대출을 받았는데 사기를 당했다”며 “집이 내 명의인데 무슨 상관이냐는 말에 홀렸다. 당시 집값이 5억인데 대출 4억이 나오면 정상인데 7억~8억원을 받았다. 8억을 대출받아서 2년을 연체했더라. 그래서 10억 정도의 사기를 당했다. 고소했지만 무혐의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김수용은 지난 1991년 ‘KBS 대학 개그제’로 데뷔, 이후 김국진, 김용만, 박수홍과 ‘감자골 4인방’으로 활약하며 인기를 누렸습니다. 사기 사건을 당하며 피폐한 삶을 살았던 그는 2005년 중앙대 영상예술대학원에 진학한 뒤 아내를 만나 2008년 결혼했습니다.

MC 소유진은 “감자골 멤버들이 참 끈끈한 게, 김국진이 김수용의 신혼여행 비용을 부담해 줬다더라”고 언급했습니다. 김수용은 결혼 당시에 대해 “김국진 형이 ‘신혼여행 어디 갈 거야’라고 묻길래 ‘아직 계획이 없다’고 했다”면서 “그러더니 ‘어딜 가든 내가 대줄게’라고 하더라”고 말해 통큰 의리를 자랑했습니다.

이어 “그때 세계 일주를 가야겠다고 다짐했다”며 “신혼여행이 아니더라도 혼수 등 필요한 곳에 쓰라고 돈을 줬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러나 김수용은 김국진과 강수지의 결혼식과 관련 “국진이 형이 강수지 씨와 결혼할 때는 식을 올리지 않았다. 신혼여행도 안 간다길래 너무 고마웠다”며 “마음만 받겠다기에 내 마음을 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당시 인사치레로만 여겼던 김수용은 어마어마한 액수가 실제로 입금돼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그는 김국진의 호의로 중국 하이난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김수용은 이어 "김국진이 갔다 오면 반을 더 준다고 했다. 그런데 아직 주지는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며 "나는 정말 잘 되면 갚아야 할 대상 0순위가 김국진이다"라고 고마워했습니다.

김국진은 미담 많은 연예인으로 유명했습니다. 김숙이 커피 심부름으로 20잔을 뽑기 위해 자판기를 사용했는데 아무말  없이 기다렸고, 뒤늦게 자기 뒤에 대선배 김국진이 있는것을 알아채고 미리뽑은 커피를 건네자 "음~ 나는 후배들에게 커피 심부름 안 시켜" 하며 먼저 뽑아야 할 만큼 뽑으라며 계속 기다리다 자기 커피를 직접 뽑아서 갔습니다.

김숙이 신인 시절 동기들과 함께 김국진과 같은 지방 행사를 갔던 시절 김국진은 김숙에게 "돈 받고 행사 오느냐"고 물었고, 김숙이 자기들은 신인이라서 무대 경험을 쌓으라 해서 온 거라며 행사비를 못 받았다고 말하자 "그런 게 어디 있어"라며 "개그맨의 자긍심을 가져라. 똑같이 나눠 써"라며 자신의 행사비 전부를 후배들에게 주었습니다.

생면부지 학교 후배가 찾아와서 "갚을테니 등록금 좀 내 달라" 고 했을 때 "공부를 하는 사람은 반드시 돌아올 것" 이라며 흔쾌히 200만원을 준 적도 있으며, 김용만이 방송 잘 안 되던 시절 방송을 접으려고 할 때 김국진은 자기가 받은 계약금 4천만원을 그냥 준 적도 있습니다.

개그맨 김국진은 1990년대 중후반 당시에는 단순히 코미디계를 넘어서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역사상 최고 중 하나로 여겨지는 임팩트와 인기를 누렸습니다. 동기인 김용만과 콤비를 이루어 승승장구하다 드라마 쪽으로 전업, 골프 프로 테스트 탈락, 사업 실패와 이혼 후 한동안 슬럼프를 겪기도 했습니다.

2007년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와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이후 슬럼프를 탈출했으며, 그 이후 남자의 자격과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등에 출연도 시작하면서 제3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불타는 청춘에서 같이 출연하여 알콩달콩한 사이를 뽐냈던 강수지와 재혼했습니다.

한편, 김국진은 라디오스타와 아내 강수지와 함께 조선 사랑꾼 시즌 2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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