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뉴스] 김 여사는 어디에…윤 대통령, 이번에도 '나 홀로 투표'
[기자]
보신 것처럼 잠시 후에 서울시 교육감 보궐 선거 종료가 됩니다.
서울 시민이죠. 윤 대통령도 한 표를 행사했는데,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김 여사는 같이 가지 않았습니다.
따로 투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원래 대통령 부부가 함께 투표하는 게 일반적이지 않습니까? 지난 총선 때 어떻게 했죠?
[기자]
혼자 투표했었죠. 참고로 대선 포함해 총 4차례 선거를 했는데, 윤 대통령이 '나 홀로 투표'를 한 게 지난 대선과 지난 총선, 그리고 오늘(16일), 총 세 번입니다.
공교롭게도 선거 직전에 김 여사 논란이 불거진 경우들이 많이 있는데.
바로 최근이죠, 지난 총선 같은 경우에 명품백 수수 의혹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게 선거 쟁점이 되고 여당에 좋은 요소로 작용하지 않게 되자 공개투표에 나서지 않는 데 영향을 미친 거 아니냐 이런 분석들이 나왔고요.
그러자 김 여사가 과연 투표를 했는지 여부조차 논란이 됐습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실에서는 총선 전날에야 김 여사가 이미 사전투표를 했다고 뒤늦게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사진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기억이 납니다. 대선 당시에도 따로 투표는 했지만, 그때 모습은 공개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대선 때도 경력 부풀리기 또는 표절 논란 불거졌었죠.
결국 남편이 대통령 되더라도 아내 역할에만 충실하겠다. 기자회견 했고 실제로 비공개 행보를 하면서 조용하게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다만 당시에는 언론에 투표하는 사진이 공개됐었죠.
반면에 김 여사가 유일하게 대통령과 같이 투표에 나선 건 2022년 6월 지방선거 때입니다.
당시만 해도 대통령이 취임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서 인기가 가장 높을 때였고요. 김 여사도 별다른 논란이 없을 때였습니다.
그때 장면 한번 보시죠.
[윤석열/대통령 (2022년 5월 27일) : 7장을 다 여기 담아요? {네.}]
[김건희/여사 (2022년 5월 27일) : 여기 다 넣고요? {네. 한 번에 다 넣어주시면…} 네.]
[앵커]
정치권에서 김 여사 논란이 이어지다 보니 나와도 나오지 않아도 계속 관심이 가는 것 같습니다.
[기자]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최근 이렇게 카톡 공개가 되면서 과연 오빠가 누구냐, 전 국민 오빠 찾기 논란이 일어나고 있고요.
또 앞서서 김 여사가 또 이렇게 공개 행보에 나섰는데 논란이 더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 한동훈 대표마저 지난 대선 약속을 지키라 얘기를 하니까 아무래도 공개 투표에 나서는 데 부담을 느낀 게 아니냐 이런 해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 대표 이야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지난 10일) : (김 여사 활동 자제는) 당초 대선 과정에서 이미 국민들께 약속한 부분 아닙니까? 그걸 지키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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