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서 쫓겨나 명장으로 부활, ‘8G 연속 무패행진’ 달성한 ‘콘테의 나폴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명장'으로 부활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콘테 감독은 지난 2021년 11월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결국 토트넘을 떠나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콘테 감독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박진우]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명장’으로 부활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나폴리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9라운드에서 레체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나폴리는 7승 1무 1패(승점 22)로 리그 1위를 수성했다. 아울러 리그 4연승, 리그 8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성했다.
토트넘 시절과는 완전히 다른 행보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서 처참한 실패를 맛봤다. 콘테 감독은 지난 2021년 11월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토트넘은 조세 무리뉴 감독의 실패 이후, 끝 없는 부진을 맞았다. 콘테 감독은 특유의 스리백 전술을 활용해 인터 밀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에 토트넘은 콘테 감독 선임으로 팀의 기조를 완전히 바꾸고자 했다.
시작은 좋았다. 콘테 감독은 부임 첫 시즌(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PL) 최종 순위 4위를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행 티켓을 따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이후 부진이 시작됐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의 스리백 전술에 맞지 않았다. 특히 ‘애제자’ 이반 페리시치를 좌측 윙백으로 기용하며, ‘중심’ 손흥민과의 동선이 겹치는 부분에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결국 콘테 감독은 지난해 3월, 쫓겨나듯 토트넘을 떠났다.
콘테 감독은 추락하던 나폴리의 지휘봉을 잡았다. 나폴리는 2022-23시즌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체제에서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러나 ‘수비의 중심’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후,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3번의 사령탑 교체를 단행했지만, 리그 10위에 그쳤다. 결국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세리에A 경험이 많은 콘테 감독을 선임했다.
콘테 감독은 대대적인 영입을 단행했다. 로멜로 루카쿠, 스콧 맥토미니, 빌리 길모어,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 라파 마린, 알레산드로 부온조르노 등을 영입하며 스쿼드의 질을 높였다. 그렇지만 시작은 좋지 못했다. 콘테 감독은 엘라스 베로나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0-3 참패를 당했다. 객관적인 전력 차에 확실히 앞서는 상황에도, 경기력과 결과 모두 잡지 못했다.
이후 반등하기 시작했다. 콘테 감독은 리그 2라운드 볼로냐전 3-0 대승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콘테 감독의 나폴리는 분위기를 탔다. 이후 리그 9라운드가 진행될 때까지 무려 7승 1무패를 거뒀다. 이로써 나폴리는 리그 4연승과 함께, 8경기 무패행진을 기록했다. 9경기 16골 5실점으로 공수 밸런스를 완전히 갖춘 모습이다. 결국 토트넘을 떠나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콘테 감독이었다.
이에 반해 토트넘은 악몽을 겪고 있다. 토트넘은 27일 열린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 0-1 충격패를 당하며 리그 8위로 추락했다.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팬들과 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콘테 감독과 토트넘의 운명이 완전히 뒤바뀐 셈이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