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사유상에 BTS 담았네…한글날 맞아 ‘달마중 뮷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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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유산을 활용한 '뮷즈'가 2030세대를 중심으로 개성적이고 핫한 상품으로 인기 있는 가운데,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유명 보이그룹 BTS(방탄소년단)이 합작한 '달마중' 시리즈 상품이 출시된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방탄소년단의 국가문화유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우리 문화유산 홍보에 기여한 바가 크다"며 "반가사유상·고려청자·조선백자 등 우리 문화유산이 가진 아름다움과 우수성이 뮷즈로 전 세계 많은 팬분들에게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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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노랫말 새긴 ‘반가사유상·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눈길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 세계에 전달되길”
우리 문화유산을 활용한 ‘뮷즈’가 2030세대를 중심으로 개성적이고 핫한 상품으로 인기 있는 가운데,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유명 보이그룹 BTS(방탄소년단)이 합작한 ‘달마중’ 시리즈 상품이 출시된다.
뮷즈(MU:DS)는 박물관을 뜻하는 ‘뮤지엄(Museum)’과 상품을 이르는 ‘굿즈(Goods)’의 합성어로, 박물관에 소장 중인 작품을 모티프로 한 ‘박물관 기념품’을 이르는 말이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다가오는 한글날(10월9일)을 기념하며 BTS 소속사 하이브와 협업해 ‘2024 달마중 BTS X MU:DS(이하 달마중)’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세 번째로 선보이는 ’달마중‘ 시리즈는 한국 전통문화가 가진 고유한 아름다움에 BTS의 브랜드 가치를 담은 박물관 공식 상품이다.
이 특별한 협업은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BTS의 지속적인 관심에서 시작됐다. 실제로 BTS 멤버 RM은 반가사유상 두 점을 전시한 국립중앙박물관의 ‘사유의 방’을 방문하며 애정을 드러냈고, 박물관 기념품인 ‘반가사유상’ 미니어처를 소장하며 뮷즈 열풍에도 힘을 보탰다.
전통문화를 젊은 세대의 감성에 맞게 재해석한 뮷즈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며 품귀현상을 빚었다. ‘금동 미륵보살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백제금동대향로 미니어처’ ‘취객선비 3인방 변색 잔 세트’ 등이 대표적이며, 2023년엔 전국 국립박물관 뮷즈 판매액이 149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을 정도다.
이처럼 특별한 애정과 인기에서 비롯된 올해 뮷즈 ‘달마중’ 시리즈는 총 14종으로 구성됐으며,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었다.
대표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모양 병 ▲청자 상감 국화 넝쿨무늬 완(찻 그릇)▲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 등 6점이다.
또 백자와 청자에 새겨진 국화, 모란, 연꽃 넝쿨무늬를 그래픽으로 개발하고, 상품 디자인에 적용했다. 한옥·꽃잎·나뭇잎 등 한국 전통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상품 화보도 만들었다.
특히 BTS의 노래 가사와 우리 유물이 어우러져 눈길을 끈다. 반가부좌를 튼 채 상념에 잠긴 ‘반가사유상’에는 ‘Yet To Come’의 가사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가 새겨졌다. 순백의 ‘백자 달항아리’에는 ‘소우주(Mikrokosmos)’의 한 구절인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이란 노랫말을 각인했다.
이 밖에도 풍경·키링·응원봉 데커레이션 밴드·포토카드 바인더·반지 등 전통 문양과 멋을 스타일링할 수 있는 현대적인 아이템도 선보일 전망이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방탄소년단의 국가문화유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우리 문화유산 홍보에 기여한 바가 크다”며 “반가사유상·고려청자·조선백자 등 우리 문화유산이 가진 아름다움과 우수성이 뮷즈로 전 세계 많은 팬분들에게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BTS와 컬래버한 ‘달마중’ 시리즈 상품은 오는 10월8일 11시부터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상품관과 하이브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샵’에서 만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상품관에서는 오는 10월8일~11월29일까지 한정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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