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는 악플에 무너졌습니다”…전소민이 밝힌 상처

“이유 없는 악플에 무너졌습니다”…전소민이 밝힌 상처, 그리고 우리가 놓치고 있는 ‘정신 건강’

“많은 악플이 있었어요. 근데 이유가 없더라고요.”

배우 전소민이 최근 방송에서 털어놓은 이 한마디는 단순한 예능 멘트가 아니었다. 22년간 연예계에서 살아온 그가 꺼낸 ‘악플의 상처’는 가볍지 않았다. 웃는 얼굴 뒤에 감춰진 무게, 그리고 우리가 너무 쉽게 지나쳐온 또 하나의 건강 문제, ‘마음의 병’을 말이다.

“행복한 직장이었지만, 마음은 늘 흔들렸다”

전소민은 런닝맨을 “진짜 행복한 직장”이라 표현했다. 하지만 그 ‘행복’ 뒤에는 늘 익명의 비난과 조롱이 따라붙었다. 그녀는 “객관적으로 이유 없는 악플이 많았다”며, 그로 인해 결혼이라는 울타리를 생각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출처 :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출처 :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출처 :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이처럼 이유 없는 공격은 타인의 자존감을 서서히 무너뜨린다.

정신 건강도 건강입니다

우리는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간다. 그러나 마음이 아플 땐 어디로 가야 할까?

스트레스, 악플, 인간관계에서 오는 감정 소모는 우울증, 불면증, 자존감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연예인처럼 대중의 평가를 직접적으로 받는 직업군은 정신적 취약성이 더 클 수밖에 없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미 오래전부터 정신 건강을 신체 건강만큼 중요한 ‘삶의 질’ 지표로 간주하고 있다. 단지 병이 생기고 나서가 아니라, 일상에서 스스로를 지키는 ‘정신 면역력’이 필요하다.

우리도 ‘악플’의 방관자는 아닌가요?

전소민이 겪은 고통은 비단 유명인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학교, 직장, SNS…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무너질 수 있고, 누군가의 ‘댓글’로 힘을 얻기도 한다.

이제는 ‘멘탈이 약하다’는 말보다,

‘그 마음을 누가 지켜주고 있느냐*를 물어야 할 때다.

마음이 아플 땐, 이렇게 하세요

감정일기 쓰기 – 감정을 글로 정리하면 자기 객관화에 도움이 됩니다.

숨 돌릴 공간 만들기 – SNS, 인간관계에서 자신을 지킬 물리적·정서적 공간이 필요합니다.

전문 상담 연결 – 최근엔 정신건강복지센터나 비대면 심리 상담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나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기 – 매일 아침 ‘나는 괜찮아, 잘하고 있어’ 한 마디부터 시작해 보세요.

전소민이 울지 않길 바라는 이유는,

그녀처럼 웃고 있는 누군가가 지금 ‘마음의 병’을 숨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 많은 이들이 ‘정신 건강’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고, 회복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