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이착륙 시 좌석 등받이를 세워야 하는 이유

이착륙: 비행 중 가장 위험한 순간
비행기는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 중 하나로 알려져 있지만, 사고가 발생한다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이착륙 시 사고 발생 확률은 전체 사고의 80%에 달하며, 항공 업계에서는 이를 "마의 11분(이륙 후 3분, 착륙 전 8분)"이라고 부른다. 이 시간 동안 비행기는 기계적 결함이나 돌발 상황에 취약하기 때문에 승객과 승무원 모두가 긴장해야 한다.
이 때문에 승무원들은 이착륙 시 승객들에게 안전벨트를 매고, 테이블을 접으며, 좌석 등받이를 세우는 등의 협조를 요청한다. 이 모든 행동은 승객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긴급 상황 시 대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조치다.
좌석 등받이를 세우는 이유: 안전과 생존의 상관관계

브레이스 포지션과 충격 완화
비행기 사고가 발생했을 때 승객들은 브레이스 포지션이라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 이 자세는 앉은 상태에서 상체를 숙여 무릎을 감싸거나, 앞좌석에 양손을 올리고 머리를 팔 사이에 넣는 방식으로 충격을 최소화한다.
좌석 등받이가 뒤로 젖혀 있으면 브레이스 포지션을 제대로 취하기 어려워지고, 사고 시 몸이 받는 충격이 커질 수 있다. 반면, 등받이가 똑바로 세워져 있다면 이 자세를 빠르고 정확하게 취할 수 있어 생존 확률이 높아진다.
뒤좌석 승객의 안전도 고려
등받이를 뒤로 젖힌 상태에서는 뒷좌석 승객에게도 위험이 가중된다. 사고가 발생하면 등받이가 뒷좌석으로 충격을 전달해 부상 위험을 최대 3배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 등받이를 세우는 것은 자신의 안전뿐만 아니라 다른 승객의 안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상 대피 시 좌석 정돈의 중요성

탈출 통로 확보
이코노미 클래스의 경우 좌석 간 간격이 매우 좁아 비상 상황에서 탈출 동선을 확보하는 것이 어렵다. 등받이가 뒤로 젖혀 있거나 테이블이 펴져 있는 경우, 좁은 공간에서 이동이 더 힘들어질 수 있다.
비상 탈출 시, 승객들은 90초 이내에 비행기에서 대피해야 한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이 시간은 대형 사고를 예방하는 데 결정적이다. 따라서 승무원들이 요청하는 좌석 정돈은 승객들이 신속하게 탈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필수 조치다.
작은 행동, 큰 차이
테이블을 접고 창문 덮개를 여는 등의 요구도 승객의 안전을 위한 것이다. 창문 덮개를 여는 이유는 외부 상황을 파악하고 구조 활동 시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처럼 작은 행동들이 사고 발생 시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승무원 지시에 따른 안전 준수
비행기 이착륙 시 승무원들이 요청하는 사항들은 모두 사고를 예방하고, 비상 상황에서 생존 확률을 높이기 위한 것들이다. 승객의 협조는 단순한 규정 준수가 아니라, 본인과 다른 탑승객들의 생명을 지키는 데 직접적으로 기여한다.
모두의 안전을 위한 협력
승무원들은 모든 승객을 90초 이내에 비행기 밖으로 대피시키는 임무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승객들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등받이를 세우는 것과 같은 작은 행동이라도 비상 상황에서 생사를 가르는 중요한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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