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이 미국인 선교사에 하사한 ‘나전흑칠삼층장’…후손이 배재대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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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학교는 130여년 전 구한말 고종이 미국인 아펜젤러(Appenzller·1858~1902) 선교사에게 선물한 '나전흑칠삼층장(螺鈿黑漆三層欌)'을 최근 기증받아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 중구 정동에 자리한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은 올가을 '고종이 아펜젤러에게 하사한 나전흑칠삼층장의 유산적 가치 구명(究明) 및 보존·관리 방안'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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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 공예품…올가을 학술세미나서 가치 조명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배재대학교는 130여년 전 구한말 고종이 미국인 아펜젤러(Appenzller·1858~1902) 선교사에게 선물한 ‘나전흑칠삼층장(螺鈿黑漆三層欌)’을 최근 기증받아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나전흑칠삼층장은 높이 180.3㎝, 가로 114.9㎝, 세로 54.6㎝로 검은 옻칠 바탕에 나전(전복껍데기) 빛이 어우러진 고급공예품으로 아펜젤러 선교사를 거쳐 그의 둘째딸, 손자, 증손녀에게 대대로 전해졌고 “100년이 넘은 귀중한 유물을 한국에서 보존·보관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는 증손녀(다이앤 다지 크롬)에 의해 기증이 이뤄졌다.
서울 중구 정동에 자리한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은 올가을 ‘고종이 아펜젤러에게 하사한 나전흑칠삼층장의 유산적 가치 구명(究明) 및 보존·관리 방안’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종희 관장(배재대 조경학과 교수)은 “나전흑칠삼층장은 고종이 근대교육에 헌신한 아펜젤러 선교사에게 전한 고마움의 표시”라며 “학술세미나를 통해 국외 소재 문화재 반환에 대한 의의와 향후 보존 필요성을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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