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랑 안 맞아도 선발인 이유..크로스 성공률 EPL 1위

김대식 기자 2022. 9. 2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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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이반 페리시치를 기용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최고 성공률을 기록한 선수는 토트넘의 페리시치였다.

지난 시즌 토트넘 공격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이 윙백의 공격력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페리시치의 크로스 성공률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

페리시치와 손흥민은 공존은 콘테 감독이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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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이반 페리시치를 기용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24일(이하 한국시간)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크로스를 10회 이상 시도한 선수를 대상으로 최고 성공률을 기록한 선수와 최저 성공률을 기록한 선수를 공개했다.

최고 성공률을 기록한 선수는 토트넘의 페리시치였다. 페리시치의 크로스 성공률은 무려 48.3%에 달했다. 2번을 시도하면 그 중에 1번은 토트넘 동료들에게 정확히 배달된다는 의미다. 지난 시즌 토트넘 공격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이 윙백의 공격력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페리시치의 크로스 성공률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

기록으로 이미 페리시치의 활약은 드러난다. 페리시치는 리그 7경기에서 3도움,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도움으로 벌써 9경기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아직까지 토트넘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은 아닌데도, 킥력으로 자신의 장기를 입증해내고 있다. 세트피스 키커로서도 활용가치도 있다. 덕분에 콘테 감독은 좌측 윙백에 대한 고민을 덜어냈다. 페리시치는 손흥민에 뒤지지 않는 양발잡이 능력을 가지고 있어 비상시에는 우측 윙백으로도 뛸 수 있다.

영국 '풋볼 런던'도 24일 "페리시치가 오는 2월에 34살이 되기 때문에 영입에 의문을 제기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를 데려온 건 지금까지 대단한 결정으로 입증되고 있다. 페리시치는 이미 토트넘에서 상당한 명성을 얻었다"며 영입을 칭찬했다.

다만 페리시치는 아직까지 손흥민과의 호흡은 그렇게 돋보이지 않고 있다. 손흥민 개인의 경기력이 좋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손흥민은 페리시치가 아닌 라이언 세세뇽과 함께 나왔을 때 경기력이 더 좋았다.

손흥민을 믿고 공간으로 움직이는 스타일인 세세뇽에 비해 페리시치는 자신이 직접 공을 몰고 올라가 크로스를 올리는 유형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페널티박스로 들어가도 헤더 능력이 뛰어나지 않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페리시치와 손흥민은 공존은 콘테 감독이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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