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포스트 구기성 기자] 제네시스가 전동화 오프로더 SUV 'X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X Gran Equator Concept)'를 공개했다.

X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는 도전적인 모험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디자인된 전동화 기반의 럭셔리 오프로더 SUV 콘셉트다. 콘셉트 이름인 이퀘이터(Equator)는 강인하고 민첩하나 동시에 아름다움을 갖춰 품평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최상급 아라비안 말에서 영감을 받았다. 극한의 조건에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고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겠다는 콘셉트 모델의 지향점을 담았다.
외관은 제네시스의 '환원주의적 디자인(Reductive Design)'을 기반으로 간결한 선과 면을 강조해 정제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특히 긴 후드와 세련된 캐빈, 가파른 C필러는 기존 SUV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실루엣을 완성한다. 위아래로 나뉘어 열리는 후면부의 분할 개폐식(split-opening) 테일게이트는 제네시스의 시그니처 투라인 헤드램프와 조화를 이뤄 실용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아웃도어 장비 적재를 위한 루프랙과 휠의 손상을 방지할 수 있는 어두운 색상의 휠 클래딩, 타이어가 벌어지지 않도록 나사를 사용해 타이어를 고정한 비드락 휠 등의 디자인 요소도 갖췄다.

실내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술의 조화로 직관적이면서도 감성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빈티지 카메라의 다이얼을 연상시키는 4개의 중앙 원형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를 채택했으며, 선형적인 구조로 디자인된 대시보드와 회전이 가능한 앞좌석과 모듈형 수납은 실용성을 높인다. 소재는 자연의 원초적인 아름다움을 반영한 중립적인 톤의 프리미엄 가죽과 패브릭을 사용해 의도적인 절제성을 강조하고 세련된 감각을 돋보이게 했다.

현대차그룹 글로벌디자인본부 최고 디자인책임자(CDO)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X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는 우아함과 강인함, 편안함과 탐험정신이라는 상반된 요소들이 조화를 이룬 결과물"이라며 "오프로드 성능과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럭셔리가 조화를 이뤄 오프로드 주행 시 아름다운 자연과 마주하는 여정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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