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들 앞에서 날아오른 KF-21.."영공 수호 주력, 北 위협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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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독자 개발해 현재 비행시험을 하고 있는 KF-21 보라매 전투기 공개 행사에 참석해 "미래 전장을 지배하는 영공 수호의 주역이 될 것이며, 북한 위협을 억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시험비행 성공과 함께 이번 공개행사에서 랜딩기어를 접고 비행하는 모습을 처음 공개한 일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0년 11월 전투기 자체 개발을 천명한 지 약 22년 만이자, 군이 2002년 KF-16을 능가하는 전투기를 개발하는 장기 신규소요를 결정한 지 2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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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국방부·국회 국방위·해외 무관 등 보는 앞에서 날아올라
현재까지 10여 회 시험비행, 2026년 체계개발 마치고 실전배치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독자 개발해 현재 비행시험을 하고 있는 KF-21 보라매 전투기 공개 행사에 참석해 "미래 전장을 지배하는 영공 수호의 주역이 될 것이며, 북한 위협을 억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28일 오후 경남 사천 공군 3훈련비행단에서 열린 KF-21 최초비행 성공 기념행사 '하늘을 날다'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개발비만 약 8조 원에 이르는 대형 국책사업이지만 향후 양산 등까지 고려하면 경제적 파급효과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발을 통해 우리가 독자적인 전투기 플랫폼을 갖게 되고 우리가 원하는 성능개량은 물론 원하는 무기체계를 융통성 있게 장착하고 운용할 수 있으며, 후속 군수지원이 용이하기에 적은 비용으로 높은 작전가동률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시험비행조종사 안준현 중령(진)은 "국산 전투기 전력화를 통해 더 완벽한 공중전력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이 장관에게 보고했다.
KF-21은 우리나라가 처음 독자 개발한 초음속 전투기로, 지난해 4월 1호기가 출고됐으며 7월 19일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현재까지는 시제 1호기로 10여회 시험비행을 통해 초기건전성 시험을 마쳤고, 영역 확장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시제 2~6호기는 올해 10월부터 순차적으로 비행시험에 투입된다.
비행시험은 초기건전성, 영역 확장, 성능 검증, 무장적합성, 군 운용적합성 등으로 구성되어 단계별로 성능을 확인하고 검증하기로 계획돼 있다. 앞으로도 2200번에 달하는 비행시험을 통해 각종 성능 확인과 공대공 무장 적합성 등을 확인하고 2026년쯤 체계개발을 마칠 예정이다.
그러고 나면 초도양산에 착수해 기본 비행성능과 공대공 전투능력을 갖춘 Block Ⅰ으로 우리 공군에 전력화되며, 2026~28년 시험을 거쳐 추가무장을 장착해 공대지 전투능력을 구비하는 Block Ⅱ로도 진행될 예정이다. 공군은 일단 120대를 2030년대 초반까지 실전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 시험비행 성공과 함께 이번 공개행사에서 랜딩기어를 접고 비행하는 모습을 처음 공개한 일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0년 11월 전투기 자체 개발을 천명한 지 약 22년 만이자, 군이 2002년 KF-16을 능가하는 전투기를 개발하는 장기 신규소요를 결정한 지 20년 만이다.
방위사업청은 사업 타당성 분석, 탐색개발, 작전요구성능(ROC) 확정 등을 거쳐 2015년 12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체계개발 본계약을 체결하고, 이듬해 1월 개발에 착수했다.
방사청은 "공군이 훈련(훈련기)부터 영공수호(전투기)까지 국산 항공기로 수행하는 항공 선진국 중 하나로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것이고, 세계 속의 강군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국내 항공기술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전투기 개발과 성능개량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추어 미래 항공우주시장의 선진대열에 동참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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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CBS노컷뉴스 김형준 기자 redpoin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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