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진, 그래서 더 유쾌한 'I'll be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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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던 방탄소년단 진이 선공개 곡을 통해 본업 복귀를 예열했다.
방탄소년단 진은 지난 25일 선공개 곡 'I'll Be There'를 발표했다. 오는 11월 15일 발매되는 진의 미니 앨범 'Happy'에 수록곡이기도 하다. 'Happy'는 평소 행복을 중요하게 여기는 진의 진솔한 생각을 녹여낸 음반이다. 선공개곡으로 나온 'I'll be There' 역시 앨범의 분위기를 대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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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전역 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던 방탄소년단 진이 선공개 곡을 통해 본업 복귀를 예열했다. 유쾌함과 위트가 묻어나오는 진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여러 고민과 외로움이 단숨에 사라진다. 팀의 맏형으로 묵묵히 자리를 지탱하고 있는 진의 모습과 겹쳐지며 더욱더 유쾌함을 준다.
방탄소년단 진은 지난 25일 선공개 곡 'I'll Be There'를 발표했다. 오는 11월 15일 발매되는 진의 미니 앨범 'Happy'에 수록곡이기도 하다. 'Happy'는 평소 행복을 중요하게 여기는 진의 진솔한 생각을 녹여낸 음반이다. 선공개곡으로 나온 'I'll be There' 역시 앨범의 분위기를 대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로큰록과 컨트리 음악을 혼합한 로커빌리 사운드의 'I'll be There'는 지치고 혼자라고 느낄 때 행복을 전하는 노래다. 빠른 템포의 리듬 위에 펼쳐지는 후렴구를 통해 유쾌한 진 특유의 위트를 엿볼 수 있다.
"작은 것보단 큰 걸 더 주는 일/ 그걸 위해 나는 살아가", "그저 웃으면 돼 / 모두가 느끼게/환하게 웃어줘 다 행복할 수 있게" "난 변하지 않아 I'll be there for you" 등의 진솔한 위로를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또한 이를 표현해내는 보컬적 역량 역시 한층 성장했다.
진의 'I'll be There'는 여러모로 힘든 상황에서 팬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먼저 방탄소년단은 여전히 군백기가 진행 중이다. 최근 제이홉이 군 복무를 마치며 두 번째 전역자가 탄생했지만, 여전히 다섯 명의 멤버들이 군 복무로 활동이 자유롭지 않다. 이들의 전역은 2025년 6월에 몰려 있어 한동안은 새로운 전역자가 탄생하지도 않는다. 특히 사회 복무 요원으로 군 복무 중인 슈가가 음주 운전이라는 불미스러운 사고를 저질렀기 때문에 군백기가 마냥 조용하지도 않다.
팀의 맏형이자 가장 먼저 입대해 가장 먼저 전역한 진은 'I'll be There'를 통해 모든 멤버들이 돌아올 때까지 든든히 서있겠다고 선언했다. 하염없는 기다림이 될 수도 있지만, 유쾌한 진과 함께라면 그 기다림마저도 즐거움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아미의 마음을 관통하게 된다.
또한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하이브를 둘러싼 상황도 좋지 않다. 지난 4월 시작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 임원 간의 갈등은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게다가 지난 국정감사에서는 하이브의 임원 보고용 내부 보고서가 공개되며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다.
물론, 이는 철저히 기업 조직의 문제로 아티스트의 활동과는 별개로 봐야 한다. 다만, 상황이 이처럼 혼란스럽다면 아티스트 역시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방탄소년단 팬뿐만 아니라 하이브 레이블에 소속된 아티스트의 팬들은 아티스트가 아닌 소속사에 환멸을 느껴 팬심이 줄어든다는 반응도 있다. 어찌 보면 가장 힘든 사람 중 한 명일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진의 음악에는 여전히 위트가 남아있다.
'I'll Be There'는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송 글로벌 9위로 진입하며 자신의 솔로곡 기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밖에도 70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아이튠즈 톱 송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위트를 잃지 않은 진이 정식으로 공개될 앨범에서는 어떤 유쾌함을 담아낼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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