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戰而屈人之兵 善之善者也(부전이굴인지병 선지선자야)
기호일보 2025. 6. 4. 19:47
전쟁은 전투를 하지 않고 적군을 굴복시키는 것이 최상책이라는 말이다. 손자병법(孫子兵法)에서 백번 싸워 백번 이기는 게 최고가 아니라, 싸우지 않고 적을 굴복시키는 것이 선 중의 선이라 했다(百戰百勝 非善之善者也,不戰而屈人之兵善之善者也).
전쟁은 상대국을 멸망시키는 것이 아닌, 그대로 존속시켜서 아군 지배 하에 두는 것이다. 상대방을 쳐부수어 재기 불능하게 하는 것은 불가피할 경우에나 쓰는 차선의 방법이다. 상대방 병력을 고스란히 아군으로 돌아서게 하는 것이 최상책이다. 격멸시킨다는 것은 최상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 쓰는 마지막 수단이다. 싸움에 이겨서 기뻐하는 것은 진정한 승리라 할 수 없다. 군대를 교전시키지 않고 상대방을 자기 편으로 만드는 것이 진정한 승리라는 뜻이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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