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유상증자 신주 상장 예정일 앞두고 11%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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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주가가 11% 넘게 급락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8월 26일 보통주 2723만주를 구주주배정 유상증자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번 유상증자가 끝나면 제주항공의 발행 주식 수는 7699만주로 증가한다.
제주항공은 지난 2020년 7월 1600억원, 지난해 10월 2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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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주가가 11% 넘게 급락했다.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상장 예정일이 다가오자 투자 심리가 악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제주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1270원(11.29%) 떨어진 9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22.31% 하락하며 874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8월 26일 보통주 2723만주를 구주주배정 유상증자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주당 발행가액은 7980원으로 책정돼 유상증자 규모는 2170억원 수준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통상적으로 상장 기업의 유상증자는 주가에 악재로 평가받는다. 발행 주식 수가 늘어나 주당 단가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이번 유상증자가 끝나면 제주항공의 발행 주식 수는 7699만주로 증가한다.
제주항공은 지난 2020년 7월 1600억원, 지난해 10월 2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번 유상증자까지 최근 3년 새 3번째다.
제주항공이 14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이어간 점도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주항공은 올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61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14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감소했던 여행수요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며 매출은 큰 폭으로 뛰었지만, 고환율 여파가 이어지며 손실 폭은 크게 줄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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