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국가도시공원 지정 첫 발…市, 을숙도·맥도 지형도면 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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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을숙도와 맥도 등 낙동강하구 일원의 국내 1호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범시민추진본부가 결성(국제신문 지난달 27일 자 6면 보도)된 가운데 부산시가 도시관리계획 결정과 지형도면을 고시하며 중요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시는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시작으로 낙동강 하구 공원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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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공원면적 29.31㎢로 확대
부산 을숙도와 맥도 등 낙동강하구 일원의 국내 1호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범시민추진본부가 결성(국제신문 지난달 27일 자 6면 보도)된 가운데 부산시가 도시관리계획 결정과 지형도면을 고시하며 중요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국가도시공원 지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시는 을숙도와 맥도생태공원 일원을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통해 도시공원으로 지정하고 지형도면을 고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낙동강 하구 공원은 부산의 대표적인 생태공원으로,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해 생태계의 주요한 거점 역할을 한다. 특히 철새 도래지로 유명하며,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는 데 필수적인 공간으로 평가된다. 면적 558만㎡(울숙도 321만㎡, 맥도생태공원 237만㎡)로 국내 최대 생태·습지 근린공원이다.
시는 환경부 낙동강환경유역청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등과 협의해 낙동강 하구 하천부지를 공원으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부산지역 도시공원 전체 면적이 23.73㎢에서 29.31㎢로 23.5% 증가했다. 시민 1인당 공원면적은 7.21㎡에서 8.90㎡로 넓어졌다. 시는 공원 조성 비용 5192억 원을 절감하는 효과가 발생하고, 도시공원 자연 보존과 토지 이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시작으로 낙동강 하구 공원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를 밟는다.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해서는 공원 부지의 소유권 확보와 면적 300만㎡ 이상, 공원 관리 조직의 구성 등 요건을 충족해야 해 시는 국회와 중앙정부에 지정 요건 완화를 위한 법령 개정을 건의한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시민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제1호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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