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앤드라 맥닐의 반려견 거스는 늘 분리불안에 시달려왔습니다. 집을 비우면 짖고 불안해하는 습관 때문에 온갖 방법을 다 써봤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몇 달 전, 키앤드라는 마지막 수단처럼 기발한 방법을 시도했습니다. 할로윈 용품 전문점에서 사람 크기의 마네킹을 주문한 것입니다. 혹시라도 거스가 그것을 친구처럼 여겨 안정감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였습니다.
마네킹 상자를 열어본 순간, 키앤드라는 솔직히 섬뜩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거스를 위해 태연한 척하며 마네킹을 진짜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대했습니다. 그녀는 영상 속에서 "야 친구야 오랜만이네 몇 년 만이야"라며 인사했고, 놀랍게도 거스는 자연스럽게 마네킹의 무릎 위에 올라가 몸을 기댔습니다.

그녀는 이 마네킹에 ‘프레드’라는 이름을 붙였고, 진짜 시험은 집을 비운 동안 거스가 안정감을 느끼는지 여부였습니다. 키앤드라는 출근 전, 거스가 좋아하는 욕실에 프레드를 앉혀두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하루 종일 짖지도 않고, 카메라를 통해 본 거스는 평온하게 프레드 옆에 누워 있었습니다.
"솔직히 너무 기뻤다. 드디어 방법을 찾았구나 싶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론 낯선 인형이 갑자기 우리 집 식구가 된 것 같아서 어색했다"라고 키앤드라는 털어놓았습니다.

이후 프레드는 거스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차를 탈 때도, 집 안을 돌아다닐 때도 항상 함께였고, 심지어 집안 고양이 더그마저 프레드 다리에 얼굴을 비비며 친근감을 드러냈습니다.
키앤드라는 웃으며 "솔직히 저도 점점 정이 간다"라고 말했습니다.

길을 나서면 사람들의 시선을 끌지만, 이제 키앤드라는 그저 담담하게 받아들입니다. "이제 이 수상한 하얀 녀석은 우리 가족이다"라며 그녀는 말끝을 맺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무섭게 생겼는데 강아지가 저렇게 좋아한다니 신기하다" "이 정도면 진짜 가족 맞다" 같은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많은 분들은 웃음을 참지 못하면서도, 반려동물의 마음을 위해 별난 방법까지 감수한 주인의 따뜻한 마음에 공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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