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드래프트] “큰 고민 안했습니다” 행복한 고민마저 덜어낸 이가현의 존재, 최윤아 감독은 활짝 웃었다!

부천/이상준 2025. 8. 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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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이상준 인터넷기자] 사령탑 부임 후 첫 신인선수 드래프트, 최윤아 감독은 크게 미소 지을 수 있었다.

인천 신한은행은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수피아여고 포워드 이가현(1라운드 1순위), 온양여고 포워드 황현정(2라운드 1순위), 광주대 가드 정채련(3라운드 1순위)를 나란히 지명했다.

지난해 구단 창단 후 첫 전체 1순위로 지명권을 행사, 슈퍼 루키 홍유순을 손에 넣은 바 있는 신한은행은 최윤아 신임 감독 체제로 출발하는 올 시즌에도 전체 1순위로 신인을 지명하는 영광을 누렸다.

드래프트가 끝난 후 최윤아 감독은 “2년 연속 1순위 행사를 한 것이라 기분이 좋다. 사령탑으로서 동기부여도 더 되는 것 같다. 한편으로는 그만큼 좋은 성적을 내야한다는 부담도 따른다. BNK와 서로 50%의 확률을 가지고 있었기에 여러가지 상황을 대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100% 만족한다”라며 드래프트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가현과 이원정 두 선수를 집중적으로 본 것이 사실이다. 최대어라고 평가를 받은 선수들이기도 하다. 1순위로 지명권을 행사하는 것이 결정된 후에는 큰 고민 안 했다. 이가현을 지명하는 쪽으로 무게를 뒀다. 트라이아웃을 보며 지명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덧붙이며 선수 선발 배경을 전하기도 했다.

최윤아 감독의 말에서 알 수 있듯 신한은행이 1순위로 지명한 자는 올해 수피아여고의 여고부 3관왕을 이끈 이가현이었다. 이가현은 이미 U16, U18, U19까지 연달아 연령별 대표팀에 선발될 정도로 잠재력을 인정받은 자원이었다.

최윤아 감독은 “이가현을 처음 보고 느낀 생각은 딱 하나다. ‘우리 팀에 없는 유형의 선수다’라는 생각이 그것이다. 큰 키에도 유연하고 노련하게 플레이하는 선수다. 수비를 다 보고 플레이를 이어가는 영리한 모습도 보여주는 훌륭한 선수다. 큰 고민 없이 지명한 이유다”라며 이가현을 1순위로 지명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아직 고등학교 졸업도 안 한 선수다. 프로는 다르다. 몸싸움도 아마추어 무대 보다 강하고 준비할 것도 많다. 준비 없이 나섰다가는 소위 말해 뭇매를 맞기 쉬운 무대다. 다만 재능은 확실하기에 기회가 된다면 포워드진의 한 자리를 맡겨볼 계획이다”라며 활용 계획을 덧붙였다.

최윤아 감독은 특히 이가현의 ‘건강한 몸 상태’의 중요성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가현은 고교 1학년 시절 무릎 수술을 받아 긴 시간 재활에 매진하기도 했다.

“1학년 시절 부상 이력이 있는 선수다. 그만큼 많은 트레이닝이 필요하다. 보완할 부분도 프로에 오면은 많아진다. 안정적인 상태가 되었다고 판단이 되면 코트로 내보낼 것 같다.” 최윤아 감독이 전한 이가현에 대한 신중한 스탠스였다.

한편 신한은행은 부천 하나은행과 함께 3라운드까지 지명을 이어간 구단 중 하나였다.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광경이었기에 그 배경이 궁금해질 법 했다.

최윤아 감독은 “지명 유무를 떠나 2라운드까지의 지명 결과를 유심히 지켜봤다. 그 결과 3라운드에서도 지명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구단 내부에서도 하게 되었고, 3라운드까지 지명을 하게 됐다”라고 3라운드 지명 배경을 전하며 “대학 선수들에게도 할 수 있다는 꿈을 주고 싶었다. 특히 정채련은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타 선수들보다 간절함이 묻어났다. 지명의 큰 이유였다”라며 3라운드에서 호명한 정채련의 선발 이유를 덧붙였다.

끝으로 최윤아 감독은 “새 식구가 생긴 것은 정말 만족스럽다. 다만 지명 순위는 말 그대로 순위에 불과한 것이다. 팀에 합류한 이후의 노력 정도, 팀에서 선수를 활용하는 정도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앞으로가 중요하다”라는 말로 선수들에게 조언의 말을 남긴 채 드래프트장을 떠났다.

#사진_WKBL 제공,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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