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회장` 시대] `1978년생` 구광모 벌써 5년차… 3~4세들 경영 중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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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4대 그룹을 비롯한 주요 재계 총수들의 승계 구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 이사회가 27일 이 회장의 승진을 의결하면서 재계 1위인 삼성을 포함한 4대 그룹 총수들이 모두 회장직을 달았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10월에 1970년생 정의선 회장으로 20년 만에 총수를 교체하며 3세 경영을 시작했고, LG그룹은 1978년생인 구광모 회장이 2018년 6월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리면서 동시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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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4대 그룹을 비롯한 주요 재계 총수들의 승계 구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과거 창업에 관여했던 1~2세들과 달리 3~4세들은 어릴 때부터 경영수업을 받으며 리더십을 키웠고, 수성을 넘어 신성장 사업을 키워야 한다는 과제를 떠안고 있다.
젊은 총수들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미래 신사업 육성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기존 전통 산업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경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재계 전반에 대대적인 지배구조·사업 재편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삼성전자 이사회가 27일 이 회장의 승진을 의결하면서 재계 1위인 삼성을 포함한 4대 그룹 총수들이 모두 회장직을 달았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10월에 1970년생 정의선 회장으로 20년 만에 총수를 교체하며 3세 경영을 시작했고, LG그룹은 1978년생인 구광모 회장이 2018년 6월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리면서 동시에 취임했다. SK그룹의 경우 3세에 해당하는 최태원 회장이 1998년 취임해 24년째 그룹을 이끌고 있다. 그는 1960년생으로 4대 그룹 가운데 맞형 격이다.
4대 그룹 외에도 재계 전반에서는 세대 교체 바람이 거세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1986년생 신유열 상무는 올해 들어 롯데케미칼 일본지사에 합류했다. 특히 지난 8월 신 회장의 베트남 출장에 동행하면서 경영 수업에 들어간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화그룹의 경우 3세 경영 구도의 윤곽이 잡히고 있다. 장남인 김동관(39) 한화솔루션 부회장은 작년 8월, 삼남인 김동선(35)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는 이달 각각 승진했다. 차남인 김동원(37) 한화생명 부사장도 작년 7월 승진해 3세들의 입지가 한층 두터워졌다.
사촌경영 체제인 GS그룹의 경우 작년말 승진한 허서홍(45) GS 부사장을 비롯해 허세홍(53) GS칼텍스 사장, 허윤홍(43) GS건설 사장 등이 4세 경영의 대표 인물로 거론된다. 현대중공업그룹도 정기선(40) HD현대 사장이 경영 일선에 나서고 있다. 그는 작년 10월 인사에서 승진해 수소 선박 등 미래 사업을 이끌고 있다.
신세계그룹의 경우 이명희 회장이 2020년 아들 정용진(54) 부회장과 딸 정유경(50) 신세계백화점 부문 총괄사장에게 각각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을 증여하면서 세대교체 준비 작업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진그룹 3세대인 조원태(46) 회장은 2019년 조양호 전 회장 별세 후 곧바로 경영권을 이어받아 회장에 취임했다.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의 장남인 1990년생 이선호(32) CJ제일제당 경영리더로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시작된 모습이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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