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M파마, 日 마이크로바이옴 추가 수주…누적 9만건 돌파

김이슬 기자 2026. 5. 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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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일 만에 2만건 추가 계약 체결
현지 공급 부족에 구매 수량 제한 운영
HEM파마 제공

HEM파마(대표 지요셉)가 일본 시장에서 공급 중인 맞춤형 장내 미생물 분석 서비스 '마이랩 플러스(myLAB PLUS BY nutrilite)'와 관련해 추가 계약을 확보했다.

HEM파마는 공시를 통해 일본 시장용 장내 미생물 분석 서비스 2만건 규모의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약 20억8000만원 수준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2월 체결한 7만건 규모 계약의 후속 발주 성격으로, 누적 계약 물량은 총 9만건으로 늘어났다. 일본 내 공식 출시 이전 단계임에도 현지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약 79일 만에 추가 발주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누적 계약 규모는 이미 국내 연간 판매량을 넘어선 수준이다.

특히 회사 측은 일본 시장 초기 반응이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약 두 달간 진행된 한정 출시 기간 동안 출고 물량이 한국 시장의 연간 판매 규모에 근접했으며, 현지에서는 수요가 공급을 웃돌면서 회원당 구매 수량 제한 정책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본격 출시 이후에도 일정 기간 해당 정책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일본 헬스케어 시장에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수요 확대 배경으로 꼽힌다.

이번 추가 계약 규모는 HEM파마의 2025년 매출(129억8000만원) 대비 약 16% 수준이다. 이와 함께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6종과 분변 샘플 채취 키트 공급도 별도 계약 형태로 진행되고 있으며, 관련 생산·납품 규모는 약 8억2000만원 수준이다.

일본은 글로벌 암웨이 매출 기준 상위 5개 시장 가운데 하나다. 전체 인구의 약 30%가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로, 장 건강과 발효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고 예방 중심 헬스케어 시장이 발달해 있어 개인 맞춤형 마이크로바이옴 서비스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계약 구조는 일본 현지법인이 분변 샘플을 수거·전처리한 뒤 이를 한국으로 보내면, HEM파마 광교 연구소에서 최종 분석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일본 물량이 국내 분석 규모를 넘어섰음에도 PMAS 기반 분석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해 추가 인력 확충 없이 운영 효율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EM파마는 향후 일본 시장 안착을 기반으로 대만과 태국, 미국 등으로 해외 진출 국가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요셉 대표는 "일본 주요 도시에서 10회 이상 진행한 마이크로바이옴 강연회와 출시 전 이용자 반응을 통해 현지 시장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지 파트너인 일본 암웨이 측에서도 기대 이상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월 말 본 론칭 이후에는 안정적인 수급 체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양사가 분석 및 공급 시스템 고도화를 준비 중"이라며 "PMAS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시장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