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달콤한 소스에 쫀득한 떡.입안 가득 퍼지는 중독적인 맛.
떡볶이는 단순한 간식을 넘어 스트레스 받을 때, 입맛 없을 때, 혼자서든 친구들과든 위로가 되는 음식입니다.
남녀노소 따질 것 없이 모두가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 번은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처럼 ‘한국인의 힐링 음식’이라 불릴만 하죠
마음을 달래주는 이 떡볶이가 혈당 조절이 필요한 사람에겐 절대 피해야 할 음식일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 전단계나 혈당 민감성이 있다면, 떡볶이는 생각보다 훨씬 조심해야 할 음식입니다.
떡볶이, 왜 혈당을 급격히 올릴까요?
1. 쌀떡 자체가 고혈당 식품
떡볶이에 쓰이는 대부분의 떡은 흰쌀로 만든 쌀떡입니다.이 떡은 정제 탄수화물로, 식이섬유가 거의 없고 GI(혈당지수)가 85~90 이상, 소화가 빠르며 혈당을 급격히 올립니다.
2. 양념 소스는 설탕·물엿 범벅
고추장 베이스 양념에 설탕, 물엿, 케첩 등이 들어가 당분 함량이 매우 높습니다.심지어 맵고 자극적인 맛 때문에 밥이나 튀김을 곁들이는 경우가 많아 탄수화물 과잉 섭취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3. 혈당지수 + 혈당부하 모두 매우 높음
떡볶이는 혈당지수(GI)와 혈당부하(GL)가 동시에 높은 음식입니다.즉, 먹는 즉시 혈당을 빠르고 크게 올리는 대표 음식입니다.
이런 분들은 떡볶이 섭취 시 특히 주의하세요
- 공복 혈당이 높거나 당화혈색소가 5.7 이상인 분
- 가족력이 있는 당뇨 전단계자
- 다이어트를 하는 중인데 군것질이 자주 땡기는 분
- 운동 후 허기진 상태에서 떡볶이를 자주 찾는 분
→ 위와 같은 경우, 떡볶이는 혈당 스파이크 유발 + 인슐린 저항성 악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떡볶이를 건강하게 즐기기 위한 팁
떡볶이는 한국인의 소울푸드입니다.
완전히 끊기보다는 이렇게 먹어보세요!
1. 떡의 양을 줄이고 채소와 단백질을 추가하기
양배추, 양파, 당근 등 채소를 듬뿍 넣고
삶은 계란, 두부튀김, 어묵 등 단백질 보완을 곁들이세요
2. 밥·튀김은 곁들이지 않기
떡 + 튀김 + 밥 조합은 탄수화물 과다 섭취이니 최소한 하나는 빼세요
3. 공복에 먹지 않기
식전에 단백질이나 견과류를 먼저 섭취하면 혈당 급등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4. 설탕·물엿 줄인 홈메이드 양념 사용하기
고추장 대신 고춧가루+된장+다진 마늘 조합도 추천됩니다
떡볶이는 마음을 달래주는 음식이지만, 혈당을 생각한다면 그 위로는 때때로 과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당 조절이 필요한 분들에겐 ‘힐링 음식’이 ‘위험한 음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