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다 잃을 때 혼자 벌었다" 코스피 폭락할 때 19% 오른 2차전지 관련주

최근 국내 증시가 매서운 조정을 받으며 파란불을 켜는 상황에서도 홀로 폭등한 종목이 화제를 모은다.

한 달간 코스피가 14% 넘게 떨어지는 동안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19% 가까이 치솟으며 반전을 이끌었다.

장중 시가총액 99조 원을 단숨에 돌파한 뒤 SK스퀘어를 제치고 코스피 3위 자리까지 되찾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급등세는 단기적 반등을 넘어 배터리 섹터 전반으로 수급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역할을 해냈다.

대장주가 강하게 치고 나가자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해 에코프로그룹주도 동반 상승에 성공했다.

관련 상장지수펀드까지 한 달 동안 17%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올리며 강한 상승 흐름을 증명해 냈다.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오면서 상승 흐름에 강력한 실적 엔진을 달아주었다.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7,560억 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였던 3,264억 원을 두 배 이상 크게 웃돌았다.

미국 세액공제 혜택인 4,169억 원을 덜어내고도 3,000억 원이 넘는 순수 이익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정부의 규제로 중국 주요 배터리 기업들이 시장에서 이탈하면서 국내 기업이 반사이익을 얻게 되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폭증으로 전력 수요가 늘어난 북미 시장에서 ESS 수주가 급격히 확대되는 중이다.

전기차 업황 부진을 에너지저장장치라는 신성장 동력으로 극복하면서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시총 3위 복귀는 북미 ESS 시장 선점과 어닝 서프라이즈라는 강력한 숫자가 뒷받침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 악재 속에서 북미 현지 공장의 ESS 물량이 실질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끌어낸 셈이다.

주주들은 확정 실적 발표와 외국인 수급 유지 여부를 살피며 실적이 입증된 대형주 위주로 대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