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통째로 보랏빛으로 물들다”… 버들마편초 물결 속 짜릿한 집와이어

8월 추천 여행지
출처 : 정선군 SNS (아리힐스 병방산 버들마편초 꽃길)

강원 정선의 병방산에는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그런데 이 바람이 올해 8월에는 유난히 더 특별하다. 고개를 들어 능선을 바라보면, 푸른 숲과 하늘 사이에 보랏빛 물결이 출렁이고 있다.

바로 버들마편초다. 작고 가느다란 줄기 끝에 피어난 보랏빛 꽃송이들이 군락을 이루며 병방산 꽃길을 수놓는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바람이 불고, 그 바람에 맞춰 꽃들이 물결치듯 흔들린다.

하늘꽃 광장에서 천상의 산책로까지 이어지는 길 위에는 꽃향기가 묻어 있어 걷는 내내 코끝이 맑아진다. 이 꽃길은 사진 속 풍경보다 실제로 마주했을 때 훨씬 더 깊은 인상을 준다.

하지만 아리힐스 병방산이 주는 매력은 이 보랏빛 꽃길만이 아니다. 동강과 밤섬이 어우러져 만든 한반도 지형 뷰, 세계 최고 속도를 자랑하는 집와이어와 절벽 끝 스카이워크가 함께 기다리고 있다.

출처 : 정선군 SNS (아리힐스 병방산 버들마편초 꽃길)

지금부터 이곳의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여름 한정 꽃길의 매력을 더 자세히 알아보자.

아리힐스 병방산 버들마편초 꽃길

“120km 집와이어·투명 스카이워크, 보랏빛 꽃길이 펼쳐진 강원 정선 병방산”

출처 : 아리힐스 (아리힐스 뷰)

강원 정선군 정선읍 병방치길 235에 위치한 ‘아리힐스’는 ‘바람도 쉬어가는 아리랑 고개’라는 의미를 담은 체험형 리조트다.

이곳에서는 해발 600m가 넘는 병방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동강과 밤섬의 한반도 지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고지대에서만 누릴 수 있는 시원한 기온과 드넓은 시야가 이곳을 여름철에도 쾌적한 나들이 장소로 만든다.

아리힐스에서는 천혜의 자연 속에서 다양한 어드벤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집와이어, 집코스터, 집라인, 스카이워크, 글램핑 등이 대표적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것은 집와이어다.

최고 시속 120km, 아시아 최대 경사각을 자랑하는 이 집와이어는 해발 607m 병방산 정상에서 출발해 표고차 325.5m를 단숨에 내려온다. 길이는 약 1.2km에 달하며 하강 중 상당 구간이 절벽을 바라보도록 설계돼 있어 하강 속도와 함께 시각적인 스릴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출처 : 정선군 SNS (아리힐스 병방산 버들마편초 꽃길)

스카이워크는 또 다른 인기 코스다. 해발 583m 절벽 끝에 설치된 U자형 구조물로, 길이는 22m다. 바닥이 투명한 강화유리로 되어 있어 발아래로 병방산의 경사면과 푸른 숲이 그대로 보인다.

한 걸음씩 나아갈 때마다 마치 허공 위를 걷는 듯한 착각을 주며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동강과 밤섬의 한반도 지형은 사진 촬영 명소로 손꼽힌다.

한편 아리힐스 병방산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것은 버들마편초 꽃길이다. 현재 하늘꽃 광장에서 천상의 산책로까지 이어지는 구간에 군락을 이룬 버들마편초가 바람결에 따라 물결처럼 흔들리고 있다.

초록빛 숲과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진 보랏빛 길은 여름철 병방산의 대표적인 풍경이 됐다. 꽃길을 걷는 동안 곳곳에서 동강의 굽이치는 물줄기와 산자락이 어우러진 경치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단순한 산책 이상의 경험을 제공한다.

출처 : 정선군 SNS (아리힐스 병방산 버들마편초 꽃길)

아리힐스는 계절에 따라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주지만, 버들마편초는 여름 한정으로 만개한다. 꽃과 모험, 고원의 시원한 공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기는 지금이 가장 적기다.

여름이 끝나기 전, 보랏빛 꽃물결과 아찔한 스카이 어드벤처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아리힐스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