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승부처 강한 조병현-고우석 아니라 박영현-곽빈이었을까 [도미니카전]

이재호 기자 2026. 3. 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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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선발 등판과 류현진이 무너진 이후 노경은 등판은 모두가 예상 가능하고 합리적인 투수 기용이었다.

하지만 이후 박영현과 곽빈을 올린 류지현 감독의 선택은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이미 이런 사례가 있는데도 류지현 감독은 조병현-고우석을 먼저 쓰기보다 박영현-곽빈을 먼저 썼고 이 선택에서 경기는 끝났다.

박영현은 이날 0.1이닝 2실점 2피안타, 곽빈은 0.1이닝 3볼넷을 기록한데 반해 조병현과 고우석은 모두 1이닝 무실점 퍼펙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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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류현진의 선발 등판과 류현진이 무너진 이후 노경은 등판은 모두가 예상 가능하고 합리적인 투수 기용이었다.

하지만 이후 박영현과 곽빈을 올린 류지현 감독의 선택은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뒤가 없는 경기에서 어떻게든 실점을 최소화해야 따라갈 수 있는 희망을 안을 수 있었는데 본선 1라운드에서 최고의 투구를 보인 고우석과 조병현을 나중에 쓴건 아쉬움이 가득한 선택이었다.

ⓒ연합뉴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7시30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8강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경기에서 7회 콜드게임 0-10으로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2회말 도미니카 타선은 한국 선발 류현진을 공략했다. 선두타자 볼넷과 아쉬운 김주원의 송구로 인한 1타점 2루타 허용으로 선제실점한 한국은 이후 류현진이 2안타 1볼넷을 주며 추가 2실점하고 강판됐다.

3회에는 노경은이 1실점한 상황에서 박영현이 올라왔지만 연속 안타로 1실점하고 강판됐다. 이어 올라온 곽빈도 첫 타자는 삼진을 잡았지만 이후 볼넷만 연속 3개 내주며 결국 한국은 총 7실점을 하게 됐다.

7회말 한국은 소형준이 끝내기 3점포를 맞으며 콜드게임이 성사되는 10점째를 내주며 콜드게임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류현진의 선발 등판과 류현진이 이르게 강판될 경우 노경은을 올리는건 1라운드에서 보여준 상황을 볼때 충분히 합리적이었다. 그리고 이 선택은 결과도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노경은이 3회 1실점하며 흔들릴때 그 이후다. 류지현 감독은 박영현을 위기 상황에 올렸지만 박영현은 곧바로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실점했다.

박영현이 3타자만 상대하고 안된다는걸 깨닫자 그다음 선택은 곽빈이었다. 하지만 곽빈은 첫 타자만 삼진으로 잡고 이후 세타자 연속 볼넷을 주며 완전히 무너지고 또 강판당했다. 여기서 한국은 7실점째를 하며 백기를 들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아쉬운건 조병현과 고우석의 기용이다. 조병현과 고우석은 본선 1라운드 한국 불펜에서 그나마 믿을만한 선수였다.

ⓒ연합뉴스

조병현은 체코전 1이닝 무실점 퍼펙트, 일본전 1.1이닝 1실점, 호주전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고우석은 일본전 1이닝 무실점 퍼펙트, 대만전 1.2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 반면 박영현은 일본전 0.2이닝 2실점 패전을 기록했던 바 있고 곽빈 역시 대만전 3.1이닝 1실점이지만 내용면에서 좋지 못했던 바 있다.

조병현과 고우석은 특히 승부처에서 강했었다. 박영현과 곽빈은 승부처에 올렸다 무너졌었다. 이미 이런 사례가 있는데도 류지현 감독은 조병현-고우석을 먼저 쓰기보다 박영현-곽빈을 먼저 썼고 이 선택에서 경기는 끝났다.

박영현은 이날 0.1이닝 2실점 2피안타, 곽빈은 0.1이닝 3볼넷을 기록한데 반해 조병현과 고우석은 모두 1이닝 무실점 퍼펙트를 기록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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