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김승룡 소방청장 감찰 지시…두 달 만에 '개인 비위' 의혹
【 앵커멘트 】 이재명 대통령이 김승룡 소방청장에 대한 감찰을 전격 지시했습니다. 청와대는 김 청장의 '개인 비위' 때문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안정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 소방청을 콕 집어 칭찬했던 이재명 대통령.
-"대형 산불 화재 줄인 건 엄청난 성과인데, 왜 안 써놨어요?" ="산림청하고 협업해서 잘하고 있습니다."
불과 이틀 뒤인 어제(22일) 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이 소방청장에 대한 즉각적인 진상 확인을 지시했고, 감찰에 착수했다"고 공지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감찰 사유가 김 청장의 '개인 비위' 때문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소방청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입니다.
"김승룡 청장 본인도, 소방청 내부에서도 정확한 감찰 사유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긴급차량 사적운용' 의혹, 즉 지난 12일 인도네시아·베트남 출장 당시 김 청장이 인천공항에 갈 때 소방의 '긴급차량'을 탔고 닷새간 주차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당시 김 청장이 탑승한 차량은 청장 전용 차량이라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소방청 관계자 - "화재 진압이라든지 생활 민원을 하는 차가 아니고 전용차 중에서 이제 1호차였지 않습니까? 청장이 타는 차라고 보시면 제일 편합니다."
김 청장은 허석곤 전 청장이 비상계엄 가담 의혹으로 직위해제된 지난해 9월부터 청장 직무를 대리하다 지난 3월 승진 발탁됐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음주운전 사고를 낸 김인호 산림청장을 직권 면직했고,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도 직권 남용 등의 이유로 면직 처리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안정모입니다. [an.jeongmo@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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