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합주 우위…초초해진 해리스, 오바마 '출격'
【앵커멘트】 엎치락뒤치락하던 미국 대선이 아주 미세하게 트럼프 전 대통령 쪽으로 기우는 걸까요? 7곳의 경합주 가운데 4곳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초해진 해리스 부통령을 위해 오바마 전 대통령이 유세 지원에 나섰고, 오늘 일요일부터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등판할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의 '구원투수'로 등판했습니다.
최대 승부처 펜실베이니아를 시작으로 대선일까지 계속 유세지원에 나섭니다.
대중적 인기가 여전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청년과 무당층, 반트럼프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어 낸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전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팔고 있습니다. 금색 운동화와 10만 달러짜리 시계, 이제는 '트럼프 성경'까지 판매합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등판은 최근 경합주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미 정치매체 더힐의 여론조사 결과 7곳의 경합주 중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애리조나와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까지 4곳에서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는 동률을 기록했고, 네바다에서만 해리스 부통령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세가 오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시간주를 찾아 집요하게 경제 문제를 파고들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제 재임 동안 인플레이션이 없었습니다.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에서 인플레이션 때문에 경제는 완전히 재앙입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중동사태와 허리케인으로 악재로 수세에 올린 해리스 후보가 오바마 전 대통령 유세지원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관심입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김상진
#해리스 #트럼프 #오바마 #허리케인 #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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