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잡혀갈 수도 있어요!!"... 무조건 알아야 하는 중국 여행 주의사항 TOP 6
중국이 최근 한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의 시행을 발표했습니다. 2024년 11월 7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중국을 15일 이하로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비자 발급 없이 중국을 다녀올 수 있게된 것인데요.
중국 여행이 무비자로 전환되며 중국 여행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은 2024년 7월 1일부터 외국인을 대상으로 '반간첩법'을 적용하고 있어 여행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최근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반간첩법 혐의로 구속되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여행톡톡은 중국 여행을 계획하기 전, 반드시 알아둬야 하는 중국 여행 주의사항 6가지를 소개합니다. 중국 여행에 간다면 반드시 숙지하여 불심검문 등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1. 중국 지도자ㆍ소수민족 인권ㆍ대만문제 등 민감주제 언급 자제
2024년 12월 중국 국가안전부는 '중국의 경제쇠퇴', '외자 배척', '민영기업 탄압' 등을 주장하거나 유포하면 단속 및 처벌하겠다는 방침을 공표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국가주석인 시진핑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말하거나, 티벳과 대만 등 중국에게 민감한 주제를 언급했다가는 반간첩법으로 구속될 수 있습니다.
중국 여행시에는 언제, 어디서나 중국과 관련된 사회정치 문제는 입 밖으로 꺼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보안시설(군사ㆍ항만 등) 촬영 금지
군사지역이나 항만 등지를 여행할 때에는 촬영을 주의해야 합니다. 관광지로 지정된 곳 이외에는 사진 촬영을 자제하는 것이 좋은데요. 관광객들이 볼 때에는 일반적인 건물이나 자연인데, 중국 공안이 '보안시설'이라고 우기며 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중국 내 선교ㆍ포교 등 종교활동 유의
중국 내 선교활동이나 포교활동은 물론, 적극적인 종교활동을 하다가 적발되면 불심검문을 거쳐 구금될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선교 및 포교와 종교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시위 현장 방문ㆍ촬영 금지
중국 여행 중에는 종종 시위 현장을 목격할 수 있는데요. 시위 현장을 발견한다면 즉시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외국인이 시위 현장을 촬영하면 문제가 될 수 있는데요.
시위 현장에 합류하거나 방문하는 것도 간첩 행위로 간주됩니다. 따라서 시위 현장을 목격하면 곧바로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5. VPN을 활용한 카카오톡·인스타그램 등 SNS 사용 자제
중국에서는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사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여행 중 SNS를 공개적으로 이용한다면 불심검문 대상이 될 수 있는데요.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VPN으로 우회 접근하여 사용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6. 핸드폰 개인정보 삭제
중국 여행 전, 핸드폰에 개인 정보는 삭제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중국은 지난 7월부터 내외국인 모두를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불심검문 할 수 있는 규정을 발표했는데요. 경찰관 2명의 동의가 있으면 개인 채팅 기록과 이메일, 문서와 녹음, 앱, 로그인 기록 등 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경찰이 신분증을 제시하는 것만으로도 데이터 조회가 가능하기 때문에 중국을 꼭 가야만 한다면 휴대폰이나 노트북 등에 저장된 사진이나 메시지 등 민감한 개인 정보는 완전하게 포맷하고 가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불심검문을 당했을 경우
중국 여행 중 주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불심검문을 당했다면, 중국 법집행인의 신분증과 검증 통지서를 먼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중국의 법집행인과의 언쟁은 특히 삼가야 하는데요. 해명이나 다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객이라면 즉시 외교부 영사콜센터(+82-2-3210-0404) 또는 주중(駐中) 대한민국대사관(+86-186-1173-0089), 체류 지역 총영사관에 알려 영사 조력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정원 관계자는 "우리 국민이 피해나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관련 동향을 조기 파악하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