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이버 도박' 검거 10대 267명…작년 전체 규모 넘어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들어 7개월간 사이버도박으로 검거된 10대 피의자가 지난해 전체 검거 인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각급 학교에서 도박 예방교육이 이뤄지고 있지만 10대 사이버도박 피의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교육 내용과 효과를 보다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친구 권유에 손댔다…온라인 도박에 빠진 10대들 (CG) [연합뉴스TV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7/yonhap/20260927060827874gnjj.jpg)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올해 들어 7개월간 사이버도박으로 검거된 10대 피의자가 지난해 전체 검거 인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각급 학교에서 도박 예방교육이 이뤄지고 있지만 10대 사이버도박 피의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교육 내용과 효과를 보다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2021∼2026년 7월 시도청별 사이버도박 10대 피의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1∼7월 사이버도박으로 검거된 10대 피의자는 26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피의자(266명) 규모를 7개월 만에 넘어선 것이다.
10대 사이버도박 피의자는 2021년 116명에서 2022년 87명으로 줄었다가 2023년 170명, 2024년 749명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266명으로 감소했으나 올해 들어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 남부가 50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36명, 서울 33명, 충북 20명, 경기 북부·충남 각각 18명 등의 순이었다.
사이버 도박은 청소년들이 가장 손쉽게 접하는 도박으로 꼽힌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2025년 청소년 도박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최근 6개월간 지속해서 도박을 한 청소년의 35.8%가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가장 많이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그 다음이 '온라인 미니게임'(29.8%), '온라인 화투'(17.2%), '온라인 스포츠 결과 돈걸기'(16.0%), '온라인 복권'(10.2%) 순이었다.
각급 학교에서는 관련 법에 따라 학생들을 대상으로 도박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24년에는 17개 시도 가운데 부산·대전·세종·강원·충남·전남·경북 등 7곳의 모든 학교가 도박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부산은 지난해 1학기 관내 617개 학교 모두 예방교육을 해 실시율이 100%였다.
그러나 올해 7월까지 부산의 10대 사이버도박 피의자는 36명으로 전국에서 경기 남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김 의원은 "예방교육 여부보다 '어떤 내용을 가르쳤는가'가 핵심"이라며 "직접 도박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계좌 대여, 사이트 홍보 등이 가담형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당국은 단순히 예방교육 실시 여부 확인에 그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교육의 효과까지 책임지고 점검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amb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짜장면 한 그릇 주세요"…9살 아이 112 신고에 폭력아빠 덜미 | 연합뉴스
- 조두순, "내 뇌에 전파" 전자장치 부숴…보호관찰소 엿새만에 알아 | 연합뉴스
- 나주 피살 부부 시신 발견 하루 전 범행 이뤄져 | 연합뉴스
- "흑상어는 찬물 더 못 견뎌"…추워지면 '부캉이' 나갈까 | 연합뉴스
- '독극물 2차례 투여' 사형 집행에도 생존한 美사형수 의식 회복 | 연합뉴스
- '저쪽에 줄섰나 생각할 수도' 국힘 질의에 얼굴 감싼 JYP | 연합뉴스
- 프랑스 유럽의회 본부에 '벌거벗은 트럼프' 동상 | 연합뉴스
- 개인 체납 1위 '선박왕' 권혁 4천억원 낸다…1천억 우선 납부(종합) | 연합뉴스
- 대리모로 얻은 자녀 20여명 학대…美거주 중국인 부부 체포 | 연합뉴스
- "근무시간엔 유튜브 접속·사주 상담도"…공기업 직원 해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