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감독 후보였던 카사스 "한국, 아시안컵 이후 달라졌어! 최고의 팀" 추켜세워...홍명보와 맞대결

신동훈 기자 2024. 10. 1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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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감독 간의 '미묘한' 대결이 펼쳐진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미국-캐나다-멕시코)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4차전에서 이라크(FIFA 랭킹 55위)와 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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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용인)] 두 감독 간의 '미묘한' 대결이 펼쳐진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미국-캐나다-멕시코)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4차전에서 이라크(FIFA 랭킹 55위)와 대한다. 한국은 승점 7점으로 이라크와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상대 이라크의 헤수스 카사스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 경질 후 새 사령탑 선임을 위해 모인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고른 유력 후임 후보였다. 카사스 감독은 스페인 국적 감독으로 카디스, 에이바르, 바르셀로나 등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았고 왓포드, 스페인 대표팀에서 수석코치를 역임하다 2022년부터 이라크를 지휘했다. 카사스 감독 지휘 아래 이라크는 중동의 복병이 됐다.

제시 마치 감독이 후임으로 거론될 때부터 카사스 감독은 후보군에 있었다. 최종 홍명보 감독이 됐을 때 최종 후보군까지 오르지 않았지만 꾸준히 언급됐다. 카사스 감독은 이라크에 남기로 했고 이라크 축구협회도 카사스 감독을 잡았다. 카사스 감독과 함께 이라크는 2차 예선을 통과하고 3차 예선에 올라 현재까지 무패를 유지하며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가는 중이다.

카사스 감독은 한국 대표팀 부임설에 대해 "대한축구협회와 대화를 나눈 적 있다. 현실적으로 이뤄지기 어렵다고 봤다. 내게 있어서 대화는 좋은 테스트라고 봤다. 감독 선임 과정, 선수, 대표팀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좋은 테스트라고 느꼈다. 지금 선임된 감독도 좋은 테스트로 뽑혔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후 한국을 계속 추켜세웠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때와 비교하면 "지금 한국은 조직력이 더 갖춰져 있다고 본다. 한국 경기를 봤을 때 수비 조직력이 잘 갖춰져 있다고 봤다. 4-4-2를 앞세운 압박도 좋았다. 전에 치뤘던 친선 경기랑은 다른 양상으로 이뤄질 것이다"고 했다. 또 "한국은 이 그룹에서 가장 강한 팀이다. B조는 굉장히 어렵다. 한국이 속해 있지 않나. 한국은 본선에 진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라크, 요르단, 오만이 2위 싸움을 할 거라고 본다. 예선을 완벽히 치러야 본선에 간다. 요르단, 오만은 우리와 같은 수준이고 한국은 조금 더 높은 수준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에 대한 높은 존중심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도 추켜세우면서 존중심을 보였다. 한국 감독 후보로 언급됐던 감독과 논란의 홍명보 감독이 대결을 펼친다. 홍명보 감독은 밝은 분위기를 조성하고 A매치에서 무패를 달리며 비판의 화살을 피하려 했지만 여전히 논란 속에 있다. 한국 감독 후보로 언급되던 카사스 감독에게 당한다면 비판 여론은 다시 불이 붙을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이 무조건 이겨야 하는 이유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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