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떠난 50억 FA 앞에서 ‘홈런-홈런’…LG 잠실 빅보이 시범경기 홈런 1위, 김현수 빈 자리 걱정없다

[OSEN=수원, 한용섭 기자] 빈 자리를 채울 유망주가 멀티 홈런을 터뜨렸다. 공교롭게 떠난 사람 앞에서 존재감을 어필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거포 유망주 이재원이 홈런 2방을 터뜨리며 시범경기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재원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좌익수 또는 중견수, 우익수로 출장한 이재원은 체력 안배를 위해 이날 지명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원은 1회초 KT 선발 오원석과 승부에서 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커터(140km)를 때려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25m였다. 불리한 볼카운트, 초구와 2구 직구에 연속으로 헛스윙을 했지만, 3구 파울에 이어 4구째 커터가 가운데로 몰린 것을 놓치지 않는 집중력과 파워를 보여줬다.
시범경기 2번째 홈런이다. 지난 12일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때린 바 있다. 홈런 하나로 끝나지 않았다.
이재원은 3회 헛스윙 삼진, 5회 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 네 번째 타석. 1사 후에 KT 필승조 김민수를 상대했다. 이번에도 1볼-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슬라이더(129km)를 때려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바깥쪽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겨버렸다. 이번에도 비거리 125m였다.

LG는 지난 겨울 FA 김현수를 떠나보냈다.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김현수는 KT 위즈와 3년 50억 원 FA 계약으로 이적했다. 염경엽 감독은 김현수가 빠진 자리에 이재원, 천성호로 메울 복안이다.
이재원은 LG가 애지중지하는 우타 거포 유망주다. 2018년 신인드래프 2차 2라운드 17순위로 LG에 입단한 이재원은 2022년 1군에서 85경기 223타수 13홈런을 기록해 장타력을 뽐냈다. 그러나 2023년 잔부상으로 57경기 112타수 4홈런에 그쳤고, 2024년 상무에 입대해 군 복무를 했다. 지난해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에 뛰며 78경기 타율 3할2푼9리(277타수 91안타) 26홈런 91타점 OPS 1.100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와 시범경기까지 이재원을 줄곧 톱타자로 기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상무에서 제대한 이재원이 최대한 많이 타격 기회를 갖도록 배려한 것이다. 정규 시즌에는 8번타자로 내세운다고 공언했다.
이유가 있다. 부담을 주지않고 성공 체험을 쌓아가면서 성장시킬 계획이다. LG는 홍창기와 신민재의 테이블세터와 오스틴, 문보경, 오지환, 박동원, 문성주 등 중심타자들이 있다.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 이재원에 대한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 1년 동안 기회를 준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이재원도 편하고, 팀도 편하고, LG팬들도 편하다"고 말했다. 이재원은 시범경기에서 20타수 6안타(타율 3할), 안타 절반이 홈런이다. 하위타순에서 장타 한 방을 때려줘도 LG 타선에 큰 도움이 된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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