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총련의장 구순 축전 “총련은 공화국의 한 부분”

이제훈 기자 2025. 2. 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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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아흔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허종만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중앙상임위원회 의장한테 "국가와 전체 인민을 대표해 따뜻한 축하의 인사"를 담은 축전을 보냈다고 22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 축전에서 총련을 "공화국의 한 부분"으로, 허종만 총련 의장을 "주체적 재일조선인운동의 증견자이자 총련 결성 세대의 대표자"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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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국가’ 선언 이후 흔들리는 총련과 관계 다잡기 포석
김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아흔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허종만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중앙상임위원회 의장한테 “국가와 전체 인민을 대표해 따뜻한 축하의 인사”를 담은 축전을 보냈다고 22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 축전에서 총련을 “공화국의 한 부분”으로, 허종만 총련 의장을 “주체적 재일조선인운동의 증견자이자 총련 결성 세대의 대표자”라고 썼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허 의장이 “장장 70년간 자기 수령, 자기 조국에 절대적인 충성심을 지니고 총련의 강화발전을 위해 혼심을 다 바쳐온 혁명의 귀중한 원로”이자 “주체적 재일조선인운동의 전위에서 영광찬 공화국기를 높이 휘날려온 애국애족의 기수, 투쟁의 선구자”라고 추어올렸다.

김 위원장의 이번 축전은 자신의 “북남관계는 가장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 선언 이후 흔들리는 총련과의 관계를 다잡으려는 의도도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재일동포사회, 특히 총련은 김 위원장의 “공화국의 민족역사에서 ‘통일’ ‘화해’ ‘동족’이라는 개념 자체를 완전히 제거해버려야 한다”라는 단절 선언(2024년 1월15일 최고인민회의 14기10차 회의 시정연설) 이후 내부 반발 등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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