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는 사라고 하더니" 유명 경제 전문가 비트코인 '대폭락' 투자 전망 분석

"언제는 사라고 하더니" 유명 경제 전문가 비트코인 '대폭락' 투자 전망 분석

사진=나남뉴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투자 교육가 로버트 기요사키가 최근 비트코인을 포함한 자산 시장 전반의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평소 기요사키는 금, 은, 비트코인만이 '진짜 돈'이라고 강조하면서 투자를 권유해 왔으나, 이번에는 해당 자산조차 미국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 속에서 조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날 21일(한국 시간) 기요사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도 예외 없이 붕괴할 수 있다"라며 미국 전반에 걸친 자산 거품의 붕괴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미국의 총 부채 규모가 37조 달러에 이르고 국채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점을 지목하면서 이는 미국 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놓여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사진=픽사베이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주 사상 최고가인 12만 3,091달러를 기록한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의 영향으로 작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후 6시 기준 비트코인은 11만 8,5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곧 기술적 조정 국면에 진입할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이러한 주요 자산 가격의 움직임에 대해 기요사키는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라며 "이로 인해 주요 자산군 역시 단기적으로 가격 하락을 겪을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금과 은 같은 실물 자산들 또한 시장 전반의 조정 흐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라면서도 "이러한 하락세가 반드시 부정적인 현상은 아니다. 가격이 크게 떨어질 경우 오히려 저점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고래 투자자들도 '차익 실현' 움직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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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기요사키는 지난 6월에도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을 기다리고 있다며 매수 유보 입장을 취했지만, 이후 시장 조정이 미미하자 추가 매수를 단행한 바 있다. 이처럼 그의 시장 전망은 일관되기보다는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그는 또 개인 투자자들이 '놓치면 안 된다'는 심리(FOMO)에 휩싸여 무리하게 매수에 나서는 경향이 단기적인 과열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에게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냉정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의 최근 보고서 역시 최근 비트코인 보유량이 많은 이른바 '고래 투자자'들이 대규모로 거래소에 비트코인을 입금하고 있다고 전했다.

7일 이동평균 기준으로 이들의 입금량은 약 12,000 BTC로 집계됐는데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 중 하나에 해당한다. 이는 작년 11월 고점 이후 나타났던 움직임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수익 실현 및 자산 재분배가 본격화됐다는 걸 의미한다.

한편 기관과 기업들의 비트코인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서는 지난주에만 총 21개 기업이 약 8억 1,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신규 자산으로 편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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