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팝니다"‥30년 맞은 '신라달빛기행'
[뉴스투데이]
◀ 앵커 ▶
경주의 달빛을 테마로 한 '신라달빛기행'이, 올해로 30년을 맞았습니다.
상표권까지 등록된 대표적인 야간 관광 프로그램인데, 이제는 전국적 달빛 기행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임재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주의 문화유산을 야간에 돌아보며 체험하는 프로그램인 신라달빛기행.
매년 7월부터 10월까지 열리는데 올해로 30년을 맞았습니다.
1994년 처음 시작할 때는 문화유적 답사 위주로 열렸습니다.
2003년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지원하면서 문화유적 답사는 물론 국악 공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발전했습니다.
30주년을 맞아 올해는 낮부터 전문해설사와 함께 사적지를 관람하고 구절초 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진병길/신라문화원장] "선덕여왕릉과 진평왕릉을 걸으면서 황금 들녘의 맛을 보고 이곳에 와서 구절초 음악회를 보면서 가을의 느낌과 함께 저녁 이후에는 평소에 하는 월정교와 계림을 거치는 밤이 아름다운 경주를 선보일 것입니다."
경주에서 시작된 달빛기행은 문경과 성주에 이어 서울 창덕궁 달빛기행 등 전국으로 이어졌고, 신라문화원은 달빛기행 상표권도 등록했습니다.
또 경주에선 '화랑별빛 달빛기행'과 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대회 등이 열리는데 경주시는 관련 문화 행사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남심숙/경주시 문화관광국장] "관련 지원 사업에 대해서도 단순히 예산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기관을 통한 행사 평가를 통해서 관광사업이 오랫동안 잘 지속될 수 있도록 함께 하고 있습니다."
신라달빛기행이 30년간 이어오면서 문화유적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답사하고 체험하는 새로운 관광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재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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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47523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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