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 BTS 정국, ‘이것’ 공개에 팬들 가슴 철렁…운동 된다고?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새 오토바이를 공개했다.
정국은 지난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왔다"라는 짧은 글과 함께 강렬한 빨간색 오토바이 사진을 게재했다. 한국 시장 공식 출고가가 6100만원에 달하는 이탈리아 명품 바이크 브랜드 제품이다.
정국의 취미 생활인 오토바이 사랑은 팬들 사이에선 유명하다. OTT 예능에서 오토바이 타는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방탄소년단 새 앨범 '아리랑' 수록곡 '훌리건'의 오토바이 챌린지를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왔다"는 짧은 감탄사에 담긴 정국의 오토바이 사랑에 비례해 팬들의 걱정도 따른다. 이에 정국은 "팬들이 보면 또 엄청 걱정하시겠지? 저 오토바이 안전하게 타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안심시키기도 했다.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맛에 빠지면 헤어날 길이 없다는 오토바이, 안전하게 타려면 지켜야 할 점과 운동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정국 빠진 오토바이, 안전하게 타려면
오토바이는 자동차보다 몸이 그대로 외부에 노출되는 만큼 사고 시 충격이 훨씬 크다. 전문가들은 "라이딩의 쾌감이 과속이나 무리한 주행으로 이어지면 큰 사고로 연결될 수 있다"며 "오토바이는 안전이 전제될 때 즐거운 취미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기본 안전 수칙만 잘 지켜도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오토바이 라이딩은 생각보다 몸을 많이 쓰는 활동으로, 스트레스 해소와 활동량 증가에도 도움이 된다.

▲가장 중요한 건 '헬멧'
세계보건기구(WHO)는 머리 외상을 오토바이 사망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꼽는다. WHO에 따르면 안전 기준을 충족한 헬멧은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추고, 뇌손상 위험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헬멧은 단순히 머리에 얹는 수준이 아니라 반드시 턱끈을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 머리에 흔들림 없이 밀착돼야 하며, 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고나 강한 충격을 받은 헬멧은 겉보기에 멀쩡해도 교체하는 것이 좋다.
헬멧만큼 중요한 것이 보호 장비다. 라이딩 재킷과 장갑, 무릎 보호대, 라이딩 부츠는 사고 시 피부 손상과 골절 위험을 줄여준다. 특히 야간에는 밝은 색상의 보호 장비를 착용하면 시인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라이딩 안전 수칙
전문가들이 무엇보다 강조하는 안전 수칙은 '과속은 금물'이다. 속도가 높을수록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작은 돌발 상황도 치명적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오토바이는 도로교통법에 따라 일반 자동차와 동일하게 각 도로의 규정 속도를 준수해야 한다. 제한 속도는 도로 표지판이나 노면 표시로 확인하며, 도시 50km/h, 국도 80km/h, 고속도로 100~110km/h가 기본 기준이다. 앞차와 3~4초(50km/h 기준 14m) 안전 거리를 유지하며, 무리한 끼어들기·곡예·지그재그 운전은 삼간다.
자동차 옆에서 오래 달리는 것도 피해야 한다. 운전자가 오토바이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숙련된 라이더들 사이에서는 "사고는 내가 아니라 상대가 낸다"는 말이 자주 나온다. 오토바이는 차체가 작아 자동차 운전자의 사각지대에 들어가기 쉽기 때문이다. 비 오는 날이나 야간 운전도 주의해야 한다. 노면이 미끄럽고 시야 확보가 어려워 사고 위험이 커진다.
피곤할 때 라이딩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수면 부족 상태에서는 반응 속도가 떨어져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초보자라면 반드시 전문 라이딩 교육을 받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정식 교육이 사고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강조한다. 출발 전에는 브레이크·타이어·조명 등 안전 점검을 해야 하며 야간에는 전조등이 필수다.

라이딩, 운동·다이어트 효과
흔히 "오토바이는 앉아서 가는 건데 운동이 되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 라이딩은 몸 전체를 계속 긴장시키는 활동에 가깝다. 핸들을 잡고 균형을 유지하는 동안 복부와 허리 코어 근육, 허벅지와 종아리, 팔과 어깨 근육이 지속적으로 사용된다. 특히 커브길이나 장거리 주행에서는 몸의 중심을 계속 잡아야 해 생각보다 피로감이 크다. 전문가들은 이를 '등척성 운동'과 비슷한 형태라고 설명한다. 겉으로 큰 움직임은 없어 보여도 근육이 계속 힘을 쓰는 방식이다.
다이어트 효과는 어떨까. 라이딩 중에는 자세 유지와 균형 조절 때문에 안정 상태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한다. 일반 오토바이 주행은 70kg 성인 기준 1시간에 100~220kcal 소모로 가벼운 유산소 운동 효과가 있다. 특히 스포츠 라이딩이나 오프로드 주행처럼 몸 움직임이 큰 경우에는 시간당 300~600kcal까지 올라갈 수 있다. 다만, 강도는 낮아 헬스나 러닝 등 보완 운동과 병행하면 좋다. 일반적인 도심 주행은 운동 강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다이어트 효과는 제한적이다. 대신 스트레스 해소와 집중력 향상, 균형 감각 유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보현 기자 (together@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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